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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췌장암 말기의 말기라고 합니다.
발견이 워낙 늦어서 큰병원 가보란 소리에 예약하고 있던 도중 통증으로 응급입원했어요.
입원할 때까진 전혀 그런 기색이 없으셨는데 응급실에 33시간 있다가 입원병동 올라오고 부터 섬망이 너무 심해지셨어요. 밤이면 더 심해지고 복수가 차서 스탠트 시술받고 하룻밤은 좀 덜했는데 다시 복수가 차면서 또 심한 섬망이 오셨어요. 소리를 하도 쳐서 다인실에서 쫓겨나고 결국 1인실까지 왔습니다..
계속 사람을 부르는데 대답을 안해주면 욕도 하기 시작했고 고함을 쳐서 계속 부르세요. 아무리 1인실이어도 병동에서 그걸 방치하기도 어렵고..
대답하면 계속 일으켜 달라 요구하고 스스로 이거저거 짚고 일어나 앉고 침대를 벗어나려 해요.
외면하고 안보면 낙상사고 날까 두렵고 말을 무시하면 소리를 지르고 대답을 해주면 귀가 잘 안들려서 더 헛소리를 합니다.
아버지도 안타깝지만 저도 너무 힘들어요.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데 제가 먼저 죽을 거 같습니다.
섬망 환자를 대할 때 제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 옳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