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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을 사서 먹으려니
맵지 않은 것도 잘 없고
첨가물도 많고 해서
직접 담았어요.
찹쌀을 방앗간에 가서 빻아서
엿기름에 삭히는 중이에요.
식혜만드는 방법은 같은데
찹쌀은 밥을 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5~6시간이면 동동 밥알이 뜨든데
찹쌀가루는 9시간 정도 걸렸어요.
금요일날 기도회 마치고 와서
시작해서 밤새 했네요.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금요일에 방앗간에서 빻아다 놓은
안매운 고추가루와 메주가루에요.
채에 한번 쳐서 같이 섞어주었어요.
이것도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채에 안빠지는건
믹서기에 다시 갈아서
했는데 반정도는 새로 갈았던것 같아요.
찹쌀가루 삭힌 물을 다리다가
적당량의 조청과 굵은 소금을 넣고
한번 더 달여서 미지근하게 식혔어요
(대략 총 달이는 시간이40~50분정도)
후에 고추가루와 메주가루가 있는 곳에
이 물을 넣어가며 섞었어요
뭉쳐진게 없이 잘 섞어주어야 해서
팔이 너무 아픈 작업이에요.
농도를 걸죽하게 하고
소주 작은병을 1개 넣어주었어요
이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래요.
간을 보고 싱거우면
굵은 소금으로 맞추어주었는데
대략 엿기름물 달일때와 합해서
전체 소금이 650g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24시간정도 고추가루가 다 풀어지길
기다렸다가 단지에 넣었네요.
고추장은 이제 3번째 담궈보는데
이제 감이 오네요.
또 처음으로 찹쌀고추장을 해 봤는데
생각보다 쉬웠어요.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긴 하지만요.
2월에 된장 담은 것도 잘 되었고
김장도 끝났고
고추장도 끝나고 나니
왠지 뿌듯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