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3기에서 폐전이로 4기로 넘어간 대장암 환우 보호자입니다
어머니께서는 50대 초반이시고
처음 대장암 하행우결장절제술 받고 12회 항암 진행을 하기로 계획했을때는
수술도 잘 끝났다고 하셨고 항암만 잘 하면 되겠거니 하고 어머니랑 둘이 항암 끝나고 해외여행가자 뭐하자 하고있던 차였는데
8월에 수술해서 몇달 되지도 않아 폐전이 판정을 받았습니다. 혹이 여기저기 너무 많아 수술도 어렵다고 하셨고
간전이도 의심된다고 하였고 항암이 들지 않는 것 같아 지난주 유전자검사도 했습니다
간수치도 높아 2주동안 간수치를 내리는 약을 복용하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항암을 하기로 하고
12회로 정해졌던 항암이 이제 무기한으로 늘어났습니다.
근데 카페 블로그 등 굉장히 많이 환우분들 보호자분들을 글을 본 결과
항암을 하며 오히려 더 힘들어하시기만 하시는 것 같고
지금 어머니 상태는 강아지들이랑 하루에도 몇시간 산책하고 저랑 쇼핑도 몇시간을 다니고 해도 멀쩡할 정도로 체력이 좋으신데
오히려 몸상태가 더 안좋아지시는게 아닐지
생존률이 그렇게 낮은데 항암까지 하다가 오히려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어이없게 사라져버리는게 아닐지
여튼 머리가 복잡해요...
담담하게 치료에 임해달라고 어머니께 말하기에 자꾸 죽는 얘기만 하시니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ㅠㅠ
아직 어머니와 진지하게 엄마는 어떻게 하고싶은지에 대해 치료계획이나 이럴때 저럴때 어떻게 햇음 좋겠는지 같은 얘기를 못나눴어요
자꾸 눈물나서 그리고 서로 회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
횡설수설하네요,, ㅎ
암튼 어렵습니다
완치는 할 수 있는 걸까요
낮부터 우울한 글 죄송합니다
환우분들께 상처가 되실 것 같은 부분이 있어 한줄 삭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