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1월의 마지막날 그리고 정말 마지막이길 바라는 항암

위보ㅣ아이크
2023.11.30 23:32 | 조회 789

안녕하세요! 동행 가족 여러분

이제 11월도 끝나고 내일부터 마지막달인 12월이네요

그만큼 날도 엄청 추워지고 있네요 다들 몸건강 유의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저희는 오늘 드디어 위부분절제 수술 후 진행하는 예방항암의 마지막 차수인 8차 항암(젤록스)주사를 맞고 왔어요!

7차항암 이후 너무나도 힘들어 했던 아내가 연기하거나 도망가고 싶은마음을 꾹꾹 참고 씩씩하게 검사하고 주사를 맞았어요!

다행히도 혈소판 수치가 간당간당하게 9만을 넘겨줘서 할 수 있었어요! 와이프는 내심 수치가 떨어져 일주일 더 연기하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항암할수 있다는 말에 눈치없이 보호자인 제가 너무 좋아했네요ㅜ

7차 이후부터는 젤로다 부작용이 이제 나타나는지 손발저림과 손발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8차 이후 더 심해질까봐 걱정이지만 다른분들에 비해 젊어서인지 심하지 않은 편이라고 스스로 위안삼고 있어요!

그리고 어김없이 와이프는 요양병원으로 입원시키고 이제 또 2주간 재택근무하면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시간이 왔어요.... 사실 지난 7차때는 회사일도 바쁘고 저도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서 감정이 폭발하더라고요ㅜ 더군다나 본의아니게 연말에 이사도 가야하는 상황이라 이사준비까지 겹쳐서 몸이 세개여도 모자라네요ㅜ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기 아니면 하소연 할곳도 마땅치 않아서 이렇게라도 푸념을 늘어놓게 되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요새 마음속으로 계속 되내이고 있는 문구예요

이제 8차까지 무사히 마치고나면 앞으로 추적검사가 계속 될텐데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이 또한 지나간다는 마음으로 버티고 또 버티면서 지내볼까 합니다!

같이 동행하시는 환우 보호자분들도 언젠간 웃을날이 올거라는 희망으로 우리 다같이 남은 한해 잘 버텨보자고요!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동행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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