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율엄마
2023.11.30 11:00 | 조회 207

안녕하세요^^ 오늘 정말 너무 추운날씨예요

이곳에 들어와서 눈으로만 보고 글을적으려다가 멈추고 멈추고

이곳에 희망적인 이야기가 더 가득차야할곳인데 전 이제 매번 제 징징거림만 늘어놓다가는거같아서 글쓰기를 많이 망설였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역시 이곳밖에는 제가 말할곳이 없네요

저희 부모님세대분들은 거의 음력을 따지시지만 아직 저는 양력에 더 의미를 두게되더라고요

이런얘길 왜 하는가하면

오늘이 바로 친정엄마가 하늘로가신 날이거든요

기일이야 음력으로 챙기기로 가족들과는 약속했지만 전 오늘이 자꾸만 마음에 걸리네요..

작년 오늘도 이렇게 오늘처럼 추웠을까요?

그날은 그냥 피부로 느껴지는 온도가 없었던거같아요

이렇게 벌써 1년이 지나고 또 이렇게 매년 오늘이 오겠죠?

근데 도대체 시간은 이렇게 잘지나가고하는데 엄마에대한 그리움과 슬픔은 날이갈수록 더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이런날 엄마와 같이 했던 일들 엄마와 같이 먹던 제철음식 엄마와 같이 지나던 길목의 나뭇잎 색깔까지도

아직도 너무 선명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이 맺히고 그러네요

몇일전 밤에는 아이의 감기약을 챙겨주다가 저도 모르게 주방한켠에 쪼그리고 앉아서 엉엉 울었네요

우리엄마도 나를 이렇게 걱정하고 이렇게 키웠겠구나 하면서요

평소 아이가 슬퍼할까봐 숨죽여울고 울어도 울었다 내색하지않았었는데

그날밤은 아이가 "엄마 울어?"하고 묻길래 "응 울어 할머니보고싶어서 울어..."하고는 하염없이 울었네요

항상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하는데 그시간은 언제 저에게 약을 줄런지

엄마는 본인 생일 이틀뒤에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올해는 엄마생일도 챙길수없는것도 슬픈데 그 이틀뒤가 엄마의 첫기일이라는게 더 말할수없이 슬퍼집니다.

마음을 다잡아야겠죠...제가 정신차려야 엄마 기일도 챙기고 할껀데

또 이렇게 이곳에 두서없이 제투정과 징징거림 늘어놓구갑니다.

항상 제얘기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이곳에 계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긍정적인 이야기들로 가득차야하는이곳에 이렇게 하는게 죄송스럽기도하고요...

오늘도 춥고 또 더추운날이 오겠지만 항상 건강챙기시고

항상 행복한일들이 매시간 일어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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