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췌장암 입원 대기 한달이라네요

엘제이l췌보
2023.11.29 00:07 | 조회 5.3k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가 최근 지방병원에서 CT, MRI로 췌장암, 간전이까지 됐다는 소견을 받고, 그 병원에서 소견서를 써주셔서 지난주 금요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영상학적으로는 췌장암, 간까지 전이된 것으로 보이고 혈액도 의심된다고 하네요. 오진이길 빌고 빌었지만... 심장이 발끝까지 내려 앉는 기분이었습니다.

수술은 어렵지만 항암을 해보자, 최대한 빨리 입원을 해서 조직검사랑 항암을 시작하자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당장이라도 입원을 할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암도 암이거니와 대학병원 진료 자체가 처음이라 너무나 순진했나봅니다. 진료실 나와서 입원 예약을 하려하니 한달을 기다려야한답니다. 일단 최대한 빠른 날로 예약을 했는데 하루하루 피가 마르네요.

교수님 말씀으론 세네달 된거 같다고 하셨는데 그 이후 벌써 이만큼 진행될 만큼 속도가 빠르다는건데 한달을 기다리라니... 이럴줄 알았으면 진료실에서 그럼 통증이 심해지면 어떡하냐 등등 다른 질문들도 더 했을텐데 바로 입원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던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찾아보니 아산병원은 조직검사 후 항암까지도 또 한달이 걸린다던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췌장암엔 서울아산병원이 제일 잘한다고 하여 엄마를 안심시키며 갔는데.. 이걸 기다려야할까요

다른 병원도 비슷한가요.

좀 나은 병원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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