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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받고 3개월만에요
48살 밖에 못살고 갔어요
극심한 통증이 이젠 없어서 다행일까요
언니가 죽음 앞에서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에 비하면 가족 잃은 제 슬픔이 너무나도 작은 슬픔이겠죠
이 슬픔 아는 분들이 이곳에 많이 계시기에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복잡하고 힘든 가족사로
언니의 죽음 앞에서도 가족끼리
서로 큰소리 내서 미안해...
살아서도 참 힘들었는데
언니가 지켜보며 얼마나 또 힘들었을지...
언니가 좋은곳으로 가야될텐데
힘든거 참느라 생긴 병이기에...
너무나 미안해
그 힘든 마음 알아주지 못해서
나는 슬퍼할 자격도 없는거같아
짧은 두달의 투병생활동안 매일 병원 드나들긴했지만 온 정성 다하지 못했고
좋은 결과 못 만들어줘서 너무나 미안해
어딘가에도 언니가 없다는게 아직도 꿈인건만 같다
하늘나라가 어디 외국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자
이런 유치한 생각 하면서 버티면 될까...
언니야 종종 여기에 쓸께
언니가 꼭 읽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