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범이야] 겨울...붕어빵..그리고 피로..

범이야l직본
2023.11.23 21:57 | 조회 4.5k

겨울은...

붕어빵의 계절이죠..

이 붕어빵이 언제부터인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보기 힘들어져서

붕어빵 성지가 생기는 등

코메디를 찍고 있다죠..

작년에는 2개에 천원이 공식가격이였죠

그것도 비싸다 생각되었었는데..

올해는 3개에 2천원....

막내가 난데없이...

"아빠!! 붕어빵 사주세욥!!!"

"갑자기?? 뜬금없이???"

"겨울이잖아요!!! 겨울은 붕어빵이죠!!!"

의정부 붕어빵의 성지는

홈플 횡단보도에 있습니다..

한번에 사기는 어렵고 제법 대기를

해야 한다죠 ..

팥 보다 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구하기 더 어려운 슈크림..

하지만 막내는 슈크림만 먹는다는..쉣!!!

바로 앞에

눈에 익은 교복을 입은 머스마 둘과

가스나 하나가 서서 대화중입니다..

한 녀석은 돈이 없는듯..

다른 한 머스마가 놀리기 시작...

"야!! 너 반에 반 줄께!!!!"

"우씨!!!!"

"어??? 우씨???

너 반에반에반만 줄꺼야 ㅋ"

"나 삐진다!!!"

"고래??

그럼 반에반에반에 반을 줄께~"

듣다가 웃겨서...

"그건 좀 너무하지 않냐?"

했더니..

"저시끼 오늘 돈이 읍써요 ㅋ

괴롭혀야해요.."

드디어 그 아이들의 차례가 왔습니다..

"아나!! 아저씨가 천원 줄께..

모냥 빠지지 말고 하나 사무라!!!"

"앗!!! 안 주셔도 되는데요!!!"

"받아 임마..

아저씨가 절대 해치지는 않아!!!"

"앗!! 정말 감사합니다!!!"

"××중학교?? 아자씨 딸이 거기 나와서

지금 대학교 2학년이란다 ㅋ"

붕어빵 파는 아주머니가 앞에 애한테 돈을

준거냐고 물으시길래..

"ㅋ 귀엽잖아요..

옛날 생각도 나고 딸 생각도 나고.."

세녀석이 깔깔대며 웃고 떠드는걸 보며

'참 좋을 때다...

나도 저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세월이 참 야속하게도 흘러갔다는

생각이 스치듯 지나갔답니다..

슈크림 붕어빵 3개를 사다가

막내에게 주고

잠깐 다른 일을 보고

한개 맛이나 좀 볼까하고 돌아섰더니

그 짧은 시간에 세개를 순삭한 막내 ㅋ

점점 공부의 난이도가 높아져서

이제는 인강을 두세번 보지 않으면

막내를 가르칠 엄두가 나질 않네요..

어떤 정신나간 인사가

공부가 젤로 쉽다고 씨부렸을까요???

너무도 많은 시간을

영수 공부에 매달리고 있어요

힘에 부쳐서

병든 닭마냥 졸때가 많고

침대에 누우면 바로 코를 곤다는 ㅋ

또 한해가 저문다는 것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하지 말라고 했건만

마귀할멈이 결국 미니트리를 ....

정말 이젠 늙었는지....

이뻐보이긴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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