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똥이는 그저께 포화도 70에 맥박 204
어제 포화도 60까지 떨어지고
심장도 괜찮고 폐도 괜찮은데 원인을 못 찾겠다고
숨은 가쁘고 숙주에 암에 온갖 검사 다해도 안 나오다가
자가 2차 이식때 주치의선생님께서 모세 기관지염이라고 극적으로 찾아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ㅜㅜ)
하지만 약도 없고 하이플로우나 네블라이저로 도와줄 순 있겠지만 스스로 힘으로 혈액속 이산화탄소 못 낮추면
오늘 못 넘길 수도 있다고 ㅜㅜ
기도삽관 등 연명치료여부 확인하고 완전 조마조마했어요
그런데 하이플로우 다섯시간만에 혈액내 이산화탄소 수치 떨어지고 다시 새벽 6시 채혈검사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단정하긴 이르지만 이렇게 한 고비 넘어가나 싶고
혹시 자다가 산소콧줄 벗길까봐 신랑이랑 번갈아가며 보초서고 있어요.
아이 키우시면 더러 모세 기관지염 아실텐데 판똥이 어렸을 때 딱 한 번 아팠던게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한
거였어요. ( 그 땐 별 것도 아닌데 뭐하러 입원까지 하라고 의뢰서 써주냐고 동네 의사선생님 오버한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니 호러네요.)
교수님께서 2살이하 어린이가 주로 걸리는건데 12살인데 모세 기관지염으로 칭하기도 어색하다고 ㅋㅋㅋ 새삼 이식이 이렇게 무섭구나 면역력이 흔들리면 걸린다는데
판똥이 이식한지 1년도 안 되었는데 항암에 방사선에 너무 힘들었나봐요 ㅜㅜ
다발성 암 환자인데 기껏 모세기관지염으로 죽을 수도 있다니...
참 살 얼음판 살 얼음판 다시 확인하고 확인해서 조심해서 살아야겠다 싶어요.
여튼 결론은 랜선 언니 오빠 이모 삼촌 고맙습니다.
걱정해주신 덕분이예요.❤️
모두 행복하셔야해요!
예요~
모쪼록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