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행가족 여러분 ^^
러키혀니 입니다~
위암2기A T3n0m0
-2022년4월 12일 위전절제수술
-2022년8월 17일 담낭제거수술
-2022년 12월 젤로다 옥살리 항암치료 8차 완료
1년6개월차 정기검진 받고, 결과 받아왔습니다~~
역시나 합격 ! 3개월후에 예약하고 왔습니다.
위암 수술후 식사량은 수술 전 120%
회복 속도는 늦지만 가리는거 없이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조금 불편한 부분은 혈당 때문에 잘안먹으면 저혈당으로 고생하고, 갑자기 많이 먹으면 고혈당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조금씩 자주자주 뭐라도 먹고 있습니다.
대신.. 살은 잘 안찝니다.
체중은 위암 수술,항암치료 후 3키로 늘었는데,
먹어서 찐것보다 운동해서 근육량 때문에 체중이
늘어 난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위암 환자들은 역시나 조금씩 꾸준히 먹는것이 매우중요해요
체력적인 부분은 등산을 꾸준히 해서 그런지 너무좋습니다.
복통, 설사 많이 줄었고 음식이 안 맞을때 아주가끔 힘듭니다.
위암수술, 항암치료 중에 탈모랑 모발 얇아졌는데
거의 회복되었고, 손발저림 정상회복 가끔 매스꺼움 빈도
거의 없습니다.
피부 검은것도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암 투병은 치료, 회복, 생활 유지 과정을 겪으면서
견뎌내는 과정입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고 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프기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원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수가 없기때문에
이전과 달라진점은 이젠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스스로 풀고 내려 놓을수있는 방법을 찾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항상 노력하기 때문에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산을 좋아하다 보니,
가끔은 다른 분들과 함산(여럿이 함께 산을 즐긴다)할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선두 라인에 서고 제일 앞서가야만
산을 잘 타는 거라 배우고, 그렇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늘 무리해서라도 선두 그룹에 섰습니다.
하지만, 산을 탈수록 함산 할 때 선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잘 타는 고수지만 정말 잘 타는 고수는 선두가 아니라,
뒤에서 쳐지고 힘들어하는 친구들 케어하고,
그들의 속도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진정한 고수임을
서서히 배워가고 진심으로 느낍니다.
내 패스이스데로 선두에 가는 건
나에게 맞는 가장 나를 위한 편한 산행법이고,
뒤에서 천천히 누군가에 호흡과 걸음을 맞추고
신경을 쓴다는 건 그마만큼 더 큰 힘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힘의 근본은 과시가 아니라 지키는데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모임이든 마찬가지지만
감동은 우월한 것보다 초월했을 때 나타납니다.
투병 생활도 비슷한 이치인듯 싶습니다.
홀로 열심히 꾸준히 투병 생활과 관리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본인도 환우이고 힘들지만,
카폐를 통해 힘을 나누고 더 아프신분들 챙기고,
케어하는 그 행위자체가 사람이 가진 초능력이고,
그분의 우월함이 아닌 초월인고 그 선한 영향력으로 인한
시너지는 감동으로 동행을 지켜나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에너지 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시너지입니다.
그 시너지는 내 에너지가 방전돼도 다른 사람의 힘과
도움으로 더 큰 힘을 발휘하고, 곧 감동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이 정말 한계를 느끼고, 잘 못먹을때 필요한건,
포카리스웨트,뉴케어가 아니라
따듯한 말 한마디와 따듯한 제스처
포카리스위트와 멘탈케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느덧 1년 6개월차
처음 동행에 가입할때만해도 멘탈 깨져서
힘을 얻고자 가입했었는데
지금은 여러면에서 힘을 조금은 나눌수 있는
몸과 마음의 여유가 생긴듯 합니다.
지난주 지리산 등산때 지친 친구의 다리에 쥐가 나고
체력은 급격히 떨어져 힘든때...
대신 가방을 매고 올라갔었습니다.
해발1900m 정상에 다달았을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체력 방전 상태가 되죠^^;;;
가끔 다른 사람 때문에 맥이 풀리고 힘빠지는 여러일들
겪지만, 때론 힘든 상황이지만 더 힘이 날때도 생깁니다.
그것이 시너지 ^^
제가 이번주 토요일 25일
서울 강북5산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불수사도북 이라 불리는 47km 종주산행 도전합니다^^
사실 정상적인 건강 하신분들도 중도 포기하는
엄청난 코스입니다 ^^;;
암이라는 높은산에 올라 이겨내고 있는데,
그까짓거 못할까 하는 마음에 두렵기는 하지만
등산시작한지 4개월차 초보에게는 위험하지만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꺼고 성공하더라도 자만하지않고,
다른 환우분들께 불가능하지 않다는거 ..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말 사람이 힘들때 "힘내라" 라는 성의없는말
투병중 제일 듣기 싫었습니다.
정말 힘이 들고 지칠때 힘빼고 쉬어주는것이
저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동행의 모든 가족분들 응원합니다 ^^
진정한 위로는 Help가 아니라 With입니다.
서로 함께 의지하며, 힘이 되는 동행이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