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를 세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마는...
여하튼 아내의 105차 항암을 앞두고 몇자 적어봅니다.
2012년 발병하고 난 후
송도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2018년까지 치료를 받다가
더 이상 해줄게 없다고 하여
2018년에 분당차병원으로 와서 잘 치료받으며 2013년까지 왔습니다.
표적치료제, 경구용항암제, 면역치료제, 방사선, 척추유압술, 스탠트삽입......
그런데
올해 6월 부터 폐에 있는 암들이 커져서 숨쉬는것을 불편해 하는데,
분당차병원에서는 더이상 해줄게 없다고...
보호자로써 얼비툭스와 폴피리를 한번더 해볼 수 없냐고 담당선생님께 물었더니
군포에 있는 병원을 소개시켜줘서 지금 3차까지 하고
CT를 찍어봤는데 더 크지도 않고, 미세하지만 좀 줄어든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합니다.
희한하게
기존의 항암은 주사를 맞을때나 약을 먹을때 힘들어 했는데,
이번 항암은 약을 2주간 먹는데 약이 다 복용하고 나면
아프더라구요.
담당과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복용량을 조금 더 늘려주데요.
혈액검사결과를 주시하면서 항암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검사 결과도 조금 좋아지고 있는 것 같고,
생활하는 것도 좀 나아진것 같은데....
조금만 움직여도 숨쉬는게 힘들어져 요즘에는 샤워도 같이 해주고 머리도 감겨줍니다.
샤워하고 몸에 보습제 같은게 발라주는데....
살이 너무 많이 빠져서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11년전 처음 발병했을때 10년 정도 .. 아니 몇년 지나면 좋은 약들이 나오겠지...
그래서 잘 치료할 수 있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더디네요.
이제 발병되신 분들이나 치료하고 계시는 분들도
길게 보시고 마음 단단히 먹고 치료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기적처럼 하루 아침에 어떻게 되면 정말 좋겠지만
....
그리고 많이 알아보시고 공부도 하고,
의사에게도 물어보고, 모르면 설명도 해달라고 하고,
그리고 이런게 있다고 하던데 이런것을 하면 어떠냐고 물어봐도 됩니다.
정말 비싼 돈주고 치료받는데
어떤 의사들은 너무 불친절 하기도 하고....
정말 좋은 치료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좋은 일들 많으시길 바래봅니다.
모두에게 마음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으라차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