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입원하면서 어제 오늘 새벽마다 이벤트가 일어나 보호자의 간담을 서늘하게했어요.
복부쪽으로 염증이 심해 복벽이 약해지면서 터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4월말쯤 개복수술한 배꼽 아래 끝부분에서 피부가 약해진 곳에서
누공이 생겨 응급실행이 지금까지 여러번..결국은 복부 좌.우로 퍼져버렸네요.
방광도 위,아래로 터져서(제 생각엔 폴피리2차 때 천공생김) 지금 저희 남편 뱃속은 염증으로 가득...
이번 병원에 입원 한것도 농을 빼기 위해서였는데 일이 일파만파로
커져버린듯 한 상황.
오늘도 다시 수술방 들어가 농 길을 만들어 준다고합니다.
그러는 상황에서 아침식사 나오기전에 간호사에게 농주머니가 터질꺼같다고 이야기했고 간호사는 조무사샘한테 빨리 처치하게 말을 하겠다하고 병실을 나간 후 함흥차사였고 그 와중에 아침식사가 나오면서 이야기발단이 시작...
"아침식사 나왔어요 식사하셔야죠"조무사가 들어오면서 이야기하는걸 듣고는
"선생님 저희 농주머니 좀 비워주세요" 라고 말함
현재 저희 남편 배에는 장루주머니, 농주머니가 2개가 달려있답니다.
"아직 차지도 않았는데 비우라는거에요"하면서 장루주머니로 나온 변을
만지다가 민감한 배를 건들었나봐요
"아파요" 하면서 인상을 찌푸린 남편에게(공과인데 통증이 심하면서
민감해지더군요)
"이 정도도 못 만지게하면 어떻해요"하는데 제 몸 머리 가슴에서 신경이 예민해지더라구요.
그리고는 농주머니를 만지면서 하는 말이
"간호사 이야기없이는 못만지구요. 양도 이 정도로 나오면 치울수도 없구요
전 이런게 처음이라 간호사 말없인 안되요"라고하는데 돌아가시는줄
알았답니다.
여긴 간호통합병동이라 역할분담이 되어있는곳이라는거 전 알고있지요.
입.퇴원을 원박 투데이 한것도 아닌데~
제가 급하게 요청한것은 농주머니가 새기직전이라 부탁한건데..
나이도 지긋한 여사님이고 병실 다니면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꼭
수간호사샘인줄 알았으니..일에 대한 열정이 있으셔서 좋지만
융통성은 저에게 있어 눈꼽만큼도 없은 사람..
보호자가 상주할 정도면 환자도 어떤 상태인지는 파악이 안되는걸까요?
아침부터 빡치고는 지금도 가슴이 진정이 안되어
환자를 앞에놓고 투덜거릴수도 없어서 잠시 들어와
긴 글을 남기고 갑니다.
두서없이 올린글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죄송합니다~~~
지금도 을이되어버린 보호자님들 오늘도 우리 모두 힘냅시다.
지금도 간드러진 소리가 들리네요.
가식적인 목소리..
(말없이 몸으로 마음으로 일하시는 분들도 고마우신분들도 얼마나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