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내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기나긴여행을 떠났습니다..

희망찬날개
2023.11.17 03:58 | 조회 3.3k

제 아내가 14일 숨을 거뒀네요..

5년 완치판정 후 1년뒤 재발...

1년간의 부산과 서울을 왔다갔다 항암치료를 하며 호스피스 이송후..

10일만에 기나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1년간 항암치료중 할수 있는 치료는 다하고 떠나 치료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또 다른 이 아쉬움은 뭘까요...

이젠 불러도 대답이 없고 보고 싶어도 볼수없는..

정말 가슴에 총 맞은 듯한 이 느낌..이 감정...

말 로 표현은 못 하지만..

다시 딱 한번만이라도 다시 만날수 있다면..

임종이 다가 오면서 점점 차가워지는 너의 몸과

너의 숨소리...그리고 마지막 까지 고통스러워 하는 너의 몸부림..아파서 소리 치지만 소리가 나오지않던..너의 목소리..

이제는 그런 고통에서는 벗어난거 같아 다행지만..

28개월 된 우리 딸 내가 자기 몫 까지 정성 다해 예쁘게 잘 키워 볼테니 부디 우리가족 근처에 머물며 다 잘되길 도와줘...

보고싶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나의 아내.

젊은 나이에 일찍 여행을 떠났지만

거기서 좋은 사람들 만나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어.. 우리 애기 잘 키워 놓고 훗날 옆으로 갈테니

그때도 나와 다시 만나줘 그땐 정말 행복하게 옆에 꼭 붙어있어줄께 ..

미안하고 사랑한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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