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심히 눈팅하며 많은 정보를 얻어갔는데 이번에 수술 후 일지를 쓰며 다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수술은 서울대 병원에서 진행했습니다.
수술 이틀전 입원해서 각종 검사 들어갑니다.
그리고 수술 전날부터 금식하며 속을 비워내도록 약을 복용하고 좌약도 해야합니다.
그렇게 되면 화장실가서 속을 깔끔히 비워내게 되서 수술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제 수술은 첫타임이라 7시30분부터 이동해서 수술실도착 그리고 마취후 수술끝!
수술당일은 고통이 심합니다.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수시로 맞을수 있게 준비해줍니다.
그런데 전 진통제만 맞으면 졸음이 와서 혼났습니다. 수술후 약 6시간은 자지 말고 수술로 인해 쪼그라진 폐를 위해 호흡을 크게 하라고 하는데 수술통증으로 진통제 맞으면 졸리고 약발 떨어지면 아프고 하여튼 수술 당일날은
힘든 하루였습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진통제 맞아가며 걷기 시작합니다. 걷고, 폐를 위해 공불기 운동하고 진통제놓고 잠자고, 이렇게 하루를 반복했습니다.
3일차가 되면 어라! 몸이 조금씩 좋아진다고 느낍니다. 많이 걸어서일까 하는 생각에 다시 부지런히 걷고, 공불기 하고
이러다보면 미음을 주기 시작하고 전 미음먹고 죽으로 넘어갔을 때 첫 변을 봤습니다.
죽식을 시작해서 다음날이 되면 퇴원날입니다. 퇴원날 아침, 실밥을 다 제거하였고, 현재 상태 좋으니 잘관리하라고 해서 2주후에 보자고 하더군요. 제가 당시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제주도로 비행기로 갈수있을까였는데, 의사선생님이 충분히 갈수있다고 하셔서 퇴원 당일날 제주도로 비행기타고 와서 요양을 시작했습니다. 비행기 탔을때 아픈건 없었는데, 귀가 멍멍할때 전 원래 두손으로 코를 막고 흥 부는데 수술로 배에 힘을 못줘서 이걸 못하니 도착할때까지 귀가 멍멍해져서 왔습니다.
현재는 죽식으로 3번 중간 간식으로 요거트, 배, 샤인머스켓, 카스테라, 고구마등을 먹으며 매일 제주 바다를 열심히
만보정도 걷고있습니다. 정말 여러 선배님들 조언대로 하루하루가 다르게 회복되어 가고 있다고 느끼며
감사히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번 외래에 가서 부디 최종 병기가 좋게 나오기를 간절히 바래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병하시는 많은 동행분들 오늘하루도 희망 잃지 마시고 행복한 동행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