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테드형의 24번째 항암스토리

테드형 l 위본대본
2023.10.27 23:58 | 조회 1.3k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면역이 부족한 암환우에겐 가혹한 계절이네요. 감기 걸리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잘 지내시고 계신지요?

어제 24번째 항암주사를 맞고 왔는데요. 어김없이 이번에도 주사맞은 어젠 밤을 홀랑샜네요. 오늘은 이 글을 빨리 적고 꿀잠 자야겠습니다. 원래 저는 수요일 항암이었는데 혈종과 교수님 일정때문에 하루 밀려서 어제 항암을 했는데 역대급으로 24번 주사 맞을 동안 이렇게 사람 많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아픈 사람들이 많다는 거겠죠.

23차 항암진료 때부터 모든 부작용 완화약을 거부하고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일주 정도 지나니 차이점이 드러나더군요. 두피 발진부터 얼굴에 여드름과 각질도 많이 생기네요. 결막염증세도 좀 더 심해지는것 같고, 손발저림도 좋아지다가 다시 강도가 좀 쎄졌습니다. 그래도 암의 직접적인 치료외의 부작용 완화 복용약은 계속 거부할 생각입니다.

두피와 얼굴은 바르는 약을 쓰고, 눈에는 안약을 넣습니다. 손발저림도 계속 바닷가어싱과 운동으로 이겨내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구내염은 이번엔 양호했습니다. 피검사 결과도 크게 문제가 될 요소는 없었습니다. 11월 1일에 6차수 만에 CT촬영이 예정되어 있고 8일에 외과교수님 진료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엔 최교수님께서 어떤말을 들려주실지 궁금하네요.

같은날 25차 항암이기도 하구요. 11월 15일은 조기위암ESD 이후 1년경과로 추적검사를 의한 위내시경이 예약되어 있네요.

11월은 병원을 자주 들락거려야할 듯 합니다.

최근에 자주 타지 방문할 일이 많아 거른날도 있지만 꾸준히 바닷가 어싱과 둘레길 걷기, 중량운동을 하고 있으며 당근에서 하나 구매한 자전거도 이따금씩 타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컨디션은 양호하다고 생각은 하나 식욕이 살짝 떨어짐을 느끼네요. 그외엔 특이점은 다행히도 없습니다.

엊그제 25일이 독도의 날이더군요. 갑자기 독도가 급땡겨서

패키지로 예약을 신청했으나 1인은 신청이 안되고 최소 2인이상 신청을 해야한다고 튕겼네요. ㅜㅜ. 서럽다.

그래서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가기로 맘먹고 배편, 숙소,

차편등을 예약...질러버렸네요. 일요일부터 2박3일 울릉도, 독도 구경하고 오겠습니다. 같이 갈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1인가족의 슬픔이죠모. 그래도 내일 수류탄 빼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이제 단풍도 좋을 시기인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많이 즐기시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또한 힘든 시간 보내시고 계시는 분들도 포기마시고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

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좋은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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