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대장암 복막전이로 대장절제술 하이펙 마치고, 폴폭스 아바스틴 조합으로 12차 항암 마쳤습니다.
1년 후, 추적검사중에 간전이 확인되어 한달 전 간절제 수술 진행하였구요.
서울 아산병원에서 진행했고... 전이 된걸로 확인되어 무조건 항암치료를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과 이야기해보니, 이미 처음 발견에 복막까지 전이가 있었고 폴폭스 아바스틴으로 항암을 마친 후에 간으로 전이된걸 보면 항암이 크게 효과있었다고 보긴 어렵다.
kras G12C 변이가 있는데 이 유전자 변이는 현재 허가되어있는 치료제로는 큰 효과가 없다. 임상 진행중인 약이 있긴한데 간 절제술로 암덩어리를 떼어냈기때문에 현재는 임상 대상도 아니다. 라고 전달받았습니다.
당연히 항암을 진행할 줄 알고 있었기때문에 불안감으로 사로잡혔지만, 잘 관리해보자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 후 다음 검사를 하고 교수님을 다시 뵈었는데, 새로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가던트리빌이라는 대장암에 특화된 검사가 있다. 혈액 속의 미세잔존암을 확인하는 검사이고 꽤 고가여서 쉽게 권하진 않는다. 이 검사를 하면 양성과 음성으로 결과가 나오는데, 양성으로 나오면 항암을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고 음성으로 나오면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가면 될것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일단 검사 비용은 400만원으로 말씀해주신대로 꽤나 고가의 검사였습니다.
그런데,,제가 혼란스러웠던 점은 첫번째 외래에서 현재 허가된 치료제로는 예방목적의 치료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외래에서는 가던트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오면 항암을 하는게 좋을거같다고 하시니 정말 혼란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검사를 진행할지 말지 일주일동안 고민을 해보겠다고하고 이번주 금요일에 외래를 잡아놓은 상태인데 제 글을 읽어보시고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 계시거나 조언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제가 30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여서 공격적으로 치료해보고자 하는 마음이실지.. 첫번째 외래와 두번째 외래의 말씀이 달라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