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신학"라는 명칭은
말그대로 의료와 신학,
하지만 하나님 믿으면 병낫는다는 기복이론이 아니고
건강을 윤리적관점에서 바라보는 학문인데요
저희가 매순간 암에걸리고
"선택"의 고통을 겪게 되쟎아요.
현대사회의 모든 선택이 사실 사회가 설정해놓은
과학이나 의료시스템의 통계에 바탕을 둔 패러다임에 의해
저희도 모르게 유도되고 있다는 점이예요.
당연히 의료의 순기능과 역할은 존중하고 받아드리며
표준치료를 인정하고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야하는게 맞아요.
하지만
"표준"이라는 이 말이 너무나 다양한 우리들의 몸과 대치가 된다는 점이예요.
몸이 다 다르고 그래서 약에 대한 반응도 다르고
그렇다보니 어떤 사람들은 표준치료가 작용하고
어떤 사람들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때로는 기대와는 반대로 부작용으로 더 힘들때도 있고.
이건 현대의학이 정한 "표준"이라는 패러다임으로
해결해줄수가 없는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 의료를 윤리적 관점에서 정의하자면
환자가 암걸려서 왔다고
어 너 대장암 3기네 폴폭스
어 너 무슨암 몇기네 수술!
이런식의 표준적 판단이 아닌
환자 한명한명의 체질이나 지병에 따른
개별적 접근을해서 치료를 해야하는데
자본주의 국가에서 절대불가한 접근법이죠.
유감스럽게도
치료에 있어서 윤리적 판단은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우선 건강에 대한 개념을 정해야한다고 합니다.
건강이란 무엇인가?
암에 걸리지 않았지만 매일 비실거리고 여기저기가 아파 약을 먹는 사람.
아니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만 암에 걸린경험이 있거나 현재 진행성암에 있는 사람.
우리는 멀쩡하게 잘살아도 암세포만 있으면 "건강하지 않은 사람"으로 스스로를 규정하고
건강하지 않기때문에 그 패러다임안에서 고통받고 불안해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나는 곧 죽겠구나.."에 대한 두려움 또한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과
건강한 사람도 내일당장 사고로 죽을수도 있다는 점등.
인간의 삶은 한땀 한땀 살피면 너무 복잡하기만 한데
우리는 "사회"속에서 "의료시스템"이 규정한
"암=병=건강하지 않는 사람=죽음가 가까운 사람"으로
함께 동요되어 매일 아니 최소한 아주 자주 불안하게 살고 있다고 해요.
일예로.
80세에 암에 걸리신 할머니가 있어요.
대장암원발로 전이암이지만
이분은 일상 생활 가능.
연세로 인해 물론 전이 속도는 느렸어요.
병원에서는 "치료 포기"를 선언했어요.
우리는 이렇게 되면 보통 마치 세상 끝난것 같은 불안감이 올것 같아요.
병원에서 치료포기라는 말이 마치 우리 인생이 곧 큰일날것 같은 선고로
이미 우리 머리속에 잠재되어 있는거죠.
그런데 이 할머니 매일 놀러다니시고 산소통 들고 카지노 놀러가시고
(참고로 라스베가스 거주하십니다)
결국 93세에 노환으로 별세하셨어요.
돌아가시기 일주일전까지 카지노 고고~~~
조금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이 할머니의 마인드는
병원의 포기를 당신의 포기로 이어가지 않으셨다는거죠.
아~~ 말이 길어져서 삼천포로 가려하네요 ㅎㅎ
2탄은 다음으로 하고.
여튼
오늘의 결론은
현대의료와 치료는 필요하지만
이 패러다임안에서 우리가 우리를 포기하는 자세를 갖지 말자는 거예요.
병원에서 이제 약이 없습니다 하는건
우리의 한계가 아니고 치료법의 한계라고 이해하고
좌절하고 실망하지말고
암환우 패러다임에 갇히지 말고
병원에서는 할수 있는 만큼 나를 도왔으니
또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하면서
동행에 늘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운동 식이 수면 긍정마인드 등등
우리가 할수 있는 맞춤형 치료를 진지하게 관찰하고
실행해 가보자는....
우리의 몸이 가지고 있는 자생력
사람의 정신이 몸에 전하는 영향력
이런 것들을 믿고
우리는 해낼수 있다고 믿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신학에서 이야기하는 의료의 윤리중
중요한 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자생능력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결론!!!
수업제목: 의학과 윤리
수강생: 60% 의료인, 40% 신학 대학원생
교수: 미국서 겁나 유명한 대학병원 정신과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