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식도암 완치 소식 전해요~

상이야
2023.10.19 22:52 | 조회 2.5k

오랜만에 소식 전해요~

5년전 남편의 식도암 진단을 받고

현실을 받아드리기 까지 이곳 동행님들의 조언과 위로에 매달려 살았던것 같아요

5년간의 투병생활이 늘 흐렸던건 아네요

입으로 먹을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너무 기뻤고

아주작은 희망적인 결과에도 세상을 다 얻은듯 했어요

그러다가 폐전이가 됐다는 말에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지요

그러나 주치의.선생님을 믿고

또다시 항암과 방사선…

그 지루하고 고통스런 터널을 지나고 나서야

완치의 기쁨도 누리게 되었네요

그간 좋은.소식을 전하지 못한것은

혹여 섣부른 제 행동으로 나쁜일이 생기진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였어요

중증 암환자의 보호자로 살아간다는 건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생각해요ㅠㅠ

완치 판정을 받고

산정특례도 끝나고나니

지금부터 사는 인생은 보너스라고…

보너스는 덤이고 무조건 감사한거라고

남편과 대화하며 치맥으로 자축파티 했어요~

5년 투병 일기의 마지막 장을 쓴다면…

살다보면

암에 걸릴 수도 있지~

지레 겁먹지 말고 감기 치료하듯

열심히 치료하면 되고…

그러다 전이되면

또 그에 맞는 치료 받으면 되고…

이렇게 생각하기에 너무 아프고 힘들지만

어차피 닥친일 우울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이겨보자!

누가 이기나 보자!

이렇게 쓸거 같아요…

단!

암투병은 체력전 인것 같아요

모든 치료를 감당 할수있는 체력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해요

입맛 없어도 먹어야 하고

힘이 없어도 움직이려 노력해야하고

우울해도 즐거운 생각을 해야

면역세포가 활성화 될거구요~

오늘도

남편과 장을보고 요리를 하며

먹을 수 있는것에 감사하고

또다시 재발이나 전이가 된다면

또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이겨내면 돼지!

하며

언제든 그에 대처할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걸

목표로 살고있어요

그러다 보면 건강해 지겠죠?

환우 여러분께 조금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좋은 소식 전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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