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항문에서 2cm 떨어진 곳 5cm 직장암 3기 림프절전이 진단을 받았고 괄약근침범으로 극심한 항문통으로 인해 하루에 타진 10mg 2번. 필요시엔 아이알코돈과 울트라셋을 복용하며 통증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염증성장질환 크론으로 인해 이미 항문협착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소아내시경조차 통과하기 힘든터라 영구장루를 해야된다하더라구요.
PET CT도 찍긴했는데 아직 결과는 안나왔고 CT랑 MRI상 흉부쪽에 보이는건 암은 아닌것 같단 판단하에 타장기전이는 안보인다했어요.
그러면서 가이드라인은 선방사선항암 후 수술을 받는거라며 그게 재발율을 낮출 수 있어 최근엔 거의 다 수술전 방사선치료와 먹는 항암을 먼저 시작한다했어요.
저같은 경우는 일단 영구장루는 확정이에요. 이미 크론으로 인한 항문협착과 각종 항문질환이 심한지라 임시장루를 하더라도 고생만하고 결국 영구장루를 할 수 밖에 없을거라해서 장루는 받아들인 상태입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은 항문통을 마약성진통제로 억누르며 선방사선항암을 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수술 먼저 받는게 좋을지 판단이 안서는 문제입니다.
항문외과샘은 과거에는 수술부터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통계를 보니 수술 전에 방사선항암을 하는게 재발율이 낮아 최근 치료 가이드라인은 선방사선항암 후 수술이 원칙이라고했고 방사선종양학과를 가도 자신과 같은 의견일거라 하셨어요. 하지만 환자본인이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딜 수 없는 상태라면 수술을 먼저할 수도 있다했어요. 점액성암일 경우 방사선으로 크기가 줄어들지 않을 확률이 높지만 대개 7~80%는 줄어들거라했고요. 저는 암크기를 줄여 영구장루를 피하고싶은게 아니고 재발율을 낮출 수 있다는거때문에 선방사선항암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어요.
그런데 현재 몸상태로 그 힘들다는 방사선항암을 견뎌낼 수 있을지 마약성진통제로 누르며 버틸 수 있는 과정일지 괜히 고생은 고생대로하다 중도에 방사선을 포기하고 수술을 하게될까 걱정이 들어요. 외과샘이 실제로 그런경우도 있다했고요.
암수술과 영구장루를 달면 일단은 마약성진통제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질까요?
선방사선항암이 재발율이 낮고 최근 치료경향이라면 통증을 참아가며 그 가이드라인을 따르는게 맞을까요?
선방사선항암으로 암크기를 줄이고 재발을 막은상태로 수술하는게 수술경과나 성공율을 높이는 방법일까요?
혹시나 암크기를 줄이지않고 바로 수술에 들어간다면 수술단계에서 실수가 이뤄지거나 전이될 확률이 높아지나요?
물론 사람마다 상황별로 결과는 다 다르고 재발이나 전이도 선방사선항암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될 수 있는 문제겠지만 방사선항암을 먼저해볼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영구장루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면 무조건이겠지만 일단 장루는 확정이고 재발율을 낮추기위한 확률에만 올인해서 항문통을 몇개월 더 참아내고 해볼만한 치료일지 판단이 안섭니다.
사실 현재 몸 컨디션이 그닥 좋지는 못해요. 1년 넘게 빈혈치료를 해왔지만 여전히 한자릿수를 벗어나지못해 지난주엔 수혈까지 받고왔어요. 크론으로 인한 영양흡수가 좋지못하고 최근 극심한 식욕저하와 배변문제로 몸무게는 39.5kg(173.6cm)에서 정체중입니다.
그나마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면 체력은 더 소모되고 약해질텐데 힘 있을 때 선방사선항암을 시도라도 해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수술을 먼저해서 배변통증만이라도 해결하고 가는게 맞을까요?
혹시나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거나 해당 문제에 조언을 해주시거나 경험담을 나눠주실분 계실런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