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아버지께서 두경부암 3기(구강암,림프암) 판정받으시고, 절제수술, 이식수술, 항암+방사선(30회) 전부 진행했습니다.
수술은 4월 말 경이었고, 방사선 치료 30회 다 끝났던 시점이 8월 중순경 이였어요.
환부가 입쪽이다보니, 방사선 치료로 인한 구내염/식도염으로 MRI 촬영이 불가능한(판독불가) 상태였고, 한달 회복 후, MRI 찍어보기로 날짜 잡은게 10/4였습니다.(추석 연휴로 인해 1-2주 연기됨)
그 전까지는 식사량도 조금씩 늘어나시고 회복이 잘 되고 있는줄 알았는데 추석 즈음부터 입 주변에 종기가 생기고 수술 부위가 크게 부었습니다.
10/4 MRI 촬영
10/5 이비인후과 긴급 진료 요청했는데, 전이된거 같다고 하셔서 급하게 PET-CT까지 촬영했습니다.
10/12 날짜로 PET-CT 판독결과 보러 갔었는데, 두경부암에서 침샘관, 반대쪽 림프, 갑상선, 폐까지 전부 전이됬다고 하시네요....
아버지께서 받으셨던 모든 진료(병원, 교수님 선택부터 수술, 후치료, 회복까지)는 제가 고민하고, 제가 선택해서 진행했던 것인데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었을까요.... 사실 회복하는 2달 사이에 4곳으로나 전이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주변에서 자연치료를 해라, 건강보조식품을 먹어야한다고 했지만, 저는 현대의학을 믿고 싶어서 그런건 못드시게 했습니다.
이제와서 그때 그 말들을 들었더라면 전이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 판단이 전부 잘못되서 아버지께서 더 힘드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머리랑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이비인후과, 방사선과 교수님 면담때는 교수님 두분은 본과에서는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사실상 포기 선언인데, 그렇게 말씀하실줄은 예상을 못했었네요,,,,)
종양내과에서 면역항암제로 치료 다시 해보자고는 하셨는데, 이미 수술, 방사선, 항암으로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상태라 면역항암제 치료를 잘 받으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 사용 예정입니다.
멘탈잡고 다시 케어해야하는데...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다들 기운내시고... 저도 기운내보겠습니다....
모든 환우, 보호자분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