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날씨 좋은 가을... 엄마가 천국으로 떠나셨어요.

행복만해l자내 보
2023.10.11 18:50 | 조회 3.4k

2023.10.07 17:00

엄마가 천국으로.. 떠나셨어요.

장례식... 발인을 어제 마치고 오늘 글을 써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 카페를 통해 정보를 얻고 배울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8/29 엄마가 암이 재발되었고, mri상 여러곳에 전이되었다는 결과를 들었고,

9/4 pet ct 검사 후

9/9 응급실통해 2차 병원 입원

9/16 호스피스 병원 입원

10/7 천국으로 여행..

너무나 긴박하게 지나간 시간이였어요.ㅠㅠ

출근하느라 4,5일에는 병원을 못갔었고 .. 6일 금요일에 갔는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보였어요..

나는 괜찮으니까 엄마 안아픈 곳으로 가라고 마음속으로 빌고

간호사, 의사선생님한테 울면서 제발진통제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제 맘을 엄마가 알았는지... 7일 토요일에 숨소리가 거칠었습니다.

그래도 가래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손도 따뜻했고.. 소변도 나왔고요..

동생하고 1시쯤 교대하고.. 집에가서 밥먹고 샤워하고,, 3시쯤 동생이 엄마 혈압, 산소포화도 떨어진다고

임종실로 옮긴다고 했고..그래도 1-2일은 버틸꺼라 생각하면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4시부터 5시까지 삼남매가 엄마와 함께 했어요.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픔없는 곳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만나서 놀고 있으라고...계속 귀에다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깊은 숨을 몰아쉬고.. 그렇게 떠나셨어요...ㅠㅠ

의식이 없으셨는데... 동생들 말로는 그래도 눈을 몇번 뜨셨다고 해요...

황달이 너무 심해서 차마 보기가 힘들었어요...

엄마가 아파한 기간이 짧아서 다행이고.. 우리 삼남매가 임종을 함께 해서 다행이라고 위로하고 있어요...

엄마에게 나는 괜찮으니까.. 그리고 준비가 다 되어있으니까 아프지말고 쉬라고 ...

엄마 상태 심각한거 알고 바로

호스피스 병원... 상조회.. 납골당.. 영정사진... 장례식장.. 알아봤거든요

준비가 다 되어야 엄마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도 그렇게 느낀건지 너무도 빠르게ㅠㅠ

장례식끝나면 더 슬프다는 이야기를 카페를 통해 읽은거같은데..

정말 장례식 끝나고 집에오니 그 슬픔이 밀려옵니다..

엄마집이 바로 앞이라서 엄마집와서 계속 엄마 느끼고 있어요.

혼자 엉엉 울었따가 엄마엄마 불렀다가...

엄마 이불냄새, 베개냄새 ... 엄마 옷들 붙잡고 시간을 보냈네요...ㅠㅠ

엄마랑 있던 호스피스는 군포에 있는 남천병원이였어요.

따뜻한 요양보호사 님들과.. 간호사, 의사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납골당은 용인아너스톤.. 여기 회원분이 추천해주셔서..너무 좋은곳에 잘모셨습니다

장례식장에는. 엄마가 환하게 웃는 사진도 전시해놨었어요..웃는엄마 모습 오래기억해 달라고..

동행여러분..한동안 이카페를 못떠날것같아요ㅜㅜ

모두 건강하시고 보호자분들도..

곁에있을때가 금방 그리워지니.. 힘내시길 바랍니다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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