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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살리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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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병소식에 좌절하고
1기라는 소식에 희망을 가졌다가,
2 기라는 소식에 좌절하고...
사람이 병에 걸리면 뭔가 증세가 있어야 실감이 올텐데,
이건 암때문에 아픈게 아니라 치료 과정인 항암 때문에
아파서 실감을 갖게 되는 .....
이제 재발하면 끝이라는 두려움,
몇년을 더 살수 있을지 모르는 공포감..
나는 아직 아이들 클때까지 버텨야하기에
20 년 정도는 더 살아야 하는데..
넋두리는 이만 하고요.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요.
현재는 별일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막항이후, 운동부족으로 다리가 부실해져서
너무 많이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손발 저림이 좀 심해져서,
시도때도 없이 손발이 차가움을 느끼다가,
교수님께 말씀 드렸더니 화이자에서 나오는
약을 처방해주셔서 몇달간 복용했습니다.
이 약을 먹었더니 손발이 시려운건 없어졌고,
손 끝으로 부작용이 밀려난 느낌?
손톱있는 마디부분만 부작용이 있고,
구체적으로는 좀 찌릿찌릿한..?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습니다.
항암이후 몇달간 단추를 못 잠궜어요
(손가락에 감이 없어서..)
손저림으로 핫팩을 달고 살았거든요.
심지어 한여름에 ..
이제는 핫팩은 안 들고 다니구요.
그런데 수족 냉증이 생겼습니다.
항임이전 손발이 항상 뜨거웠거든요.
지금 손은 다시 회복되었는데,
발은 시도때도없이 차가워집니다.
족욕기에 발을 두시간 정도 담그면,
순간적으로 발에 땀이 날정도인데,
족욕기에서 발을 빼면 바로 다시
수족 냉증이 되찾아옵니다.
다행히 손은 차가워지는 않구요
발만 그렇습니다.
아직 손가락의 젤 끝마디 부분이 회복이
다 안되었는지 키보드 오타가 많습니다.
키보드 F,J 부분에 있는 인식엣지가 잘
느껴지지 않아서 손가락을 엉뚱한데 놓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항암 이전엔 전혀
없던 일이었고, 항암중엔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70% 정도는 회복
된것 같아요.
먹는거는 이제 아무거나 다 잘 먹고 있고요.
그런데 자극적인건 먹으면 안되는거 같아요.
얼마전에 대구찜에 있는 약간 매운 콩나물을
맛있다고 꾸역꾸역먹었다가 다 토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자극적으로 매운건 이제 먹으면
안될거 같더라고요. 옛날 생각해서 먹었다가
뒷감당이 안될거 같아서 회피하게 되구요.
확실히 예전에 비해 천천히 먹고 있어요.
안 씹고 넘기는 일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항암하는동안 이빨도 많이 안 좋아졌어요.
충치 치료 많이 하느라 돈 좀 들었네요^^
몸무게는 15KG 정도 빠졌는데,
다시 5KG 정도 회복되어서...
요즘 가급적 밤엔 안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경도 비만이라서요..
한 10KG 정도 더 빼야 할거 같아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과거에
비해서 살이 빠졌다고들... ^^
일하는데 필요한 체력은 다 회복되어서
다시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턴 다시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할까도 생각중이구요.
언제 갈지 모르니??
아이들을 위해 아껴야겠다는 마음이 절반,
재발하면 끝이니 그동안 못 쓴거 좀 써야
되겠다는 마음이 절반... 갈팡질팡입니다.
재발에 대한 공포감을 빼면, 90% 이상 일상 회복은 된것 같아요. 위에 열겨된 부작용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는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