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가 완연한 가을인가 봅니다.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다들 명절 잘 보내셨나요? 카페 글들을 보니
좋은 소식보다는 힘든 소식들이 더 많은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래도 좋은 소식들이 자꾸 생기길 바래봅니다.
저는 긴 명절연휴 라는 단어를 1%도 체감할 수 없었네요.
그냥 일상과 다를바없는?ㅋ
지난 주 연휴 전날 22번째 항암주사를 맞고왔네요. 아직
내성이 오지않고 효과를 보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별반 다르지않게 두피발진이 조금 생기고, 얼굴
에선 이따금씩 출혈이 생기네요. 손발저림은 더 심해지진 않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바닷가 어싱 덕분인지
발은 전보다 좀 덜합니다. 구내염은 심하진 않지만 생기긴 하는데 바로바로 오라메디와 가글로 만들어진 구내염 약
으로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추석 당일 오후에 수류탄 빼고 왔는데 이번엔 2~3일 정도
피곤함을 많이 느끼고 무기력함도 생기네요.
계속 아침에는 바닷가 맨발걷기를 하면서 해양쓰레기 줍기
도 간간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깨끗해져서 많지는
않아 힘들지는 않네요. 처음엔 제가 쓰레기줍는거 보기만
하더니 이제는 가끔씩 "수고많으십니다" 하고 지나가시네
요. 하지만 절대 같이 줍지는 않아요.ㅋㅋㅋ 저도 이제
같이하는 건 포기했습니다. 그냥 저 혼자 할 수 있는 만큼만 무리하지 않으면서 합니다.
낮에는 둘레길 걷기, 오후에는 헬스장, 저녁엔 굴착기실기
연습하러 다니네요. 하루가 짧네요. 짧아ㅎㅎ
항암 중인 많은 환우 분들 중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빨리 항암이 끝이 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수술하신 분들도
빨리 쾌차하셔서 일상을 찾으시길 바라고 저같이 계속 항암
만 하시는 분들도 좋은 결과봐서 수술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
다.
찬바람이 불어 힘든 시기입니다. 환절기에 좀 더 신경쓰셔
서 몸관리하시고 잘 드셔서 꼭 버티시길 바랍니다. 잘 버티
다 보면 꼭 좋은 일 생길겁니다. 다 같이 빠이팅 합시다.
p.s. 요즘 맨발걷기가 전국적으로 열풍이네요.
제가 걷는 바닷가도 5월만해도 거의 저 혼자 걸었는데
이젠 제법 많이 보입니다. 걸으실 수 있다면 무조건
걸으세요. 체력적으로 무리는 마시고, 맨발걷기 강력
추천합니다. 집에서 한다? 신발,매트? 그런거 필요
없습니다. 추워서 못한다? 핑계일 뿐입니다. 신발신고
문을 열고 나오세요. 그럼 다 됩니다. 일단 해보세요.
아주 맛있는 치유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