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날인 수요일날 전원해서
현재5일간 엄마옆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남들은 의사한테 여명도 듣는다는데
저는 세브란스 종양내과에서도 완화의료센터에서도
여명소리는 전혀 듣지도 못했고
딸집에 갈수있다는 생각이신건지
입원첫날은 너무 컨디션이 좋으셨어요
정확히 2틀째 몰핀맞기 시작하면서
꼭 임종기 앞둔 환자처럼 비슷한 증상을 많이 보이시는데 섬망도 심해지고 계속 화장실을 반복해가세요
근데
컨디션 갠찮은 첫날부터
간호사들이 걷지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답답해서 걷고 싶다고 복도를 걷겠다는데
그러다 골절난다 주저앉는다 하면서
여러모로 가둬두는식(?)
복도로 나오기만 해도 “왜왜 어디가시게?”이러고
그리고 공원도 있다는데 현재 거기 잠궈놨다 그러고
지금은 한시간 마다 화장실을 들락 거리시는데
교대하는 간호사마다
어떠케든 수면제로 재우고 어떠케든 진통제로만 눕게만
하려는 분위기랄까…
저희엄마는 누워만 있으니까 죽겠다
이대로 있다간 정말 죽을거 같다
스스로 어떠케든 양치도 하고 화장실도 가시려 합니다
글쎄요 이게 제가 생각했던 통증관리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화장실도 잘 가시는데
계속 못가게 하라고 합니다
변보려는 느낌이 통증인거 같다며
돌발성 진통제와 수면제만 계속 강조하는 느낌
스스로 거동가능한대 왜자꾸 누워만 있으라고
저한테 얘기하는지
첨엔 사고 날까바 이해를 했는데 너무꼼작도 못하게 하니까 왜저러나 싶고 그럼 공원은 왜만들어놧고
무슨 심리치료 종이접기 이딴건 왜 홍보식으로 해놧을까요
본인이 본인몸을 인지하고 움직일수있으니 움직여보겠다는데 제가 무슨수로 엄마가만히
누워만 있어 라고 말할까요
엄마도 죽겠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제가봐도 충분히 의지가 있고 움직일수 있어보여요
그 덕에 제가 같이
못자고 계속지켜보고 부축하고 도와드리고 있어요
호스피스로 전원하려 할때
매일 밤을 인터넷으로 뒤질때는
뭐 각종 프로그램도 있고
정신적치료 심리치료 도 있고
굉장히 안정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통증관리와 함께 일상을 최대한 누릴수 있도록
하는거 같았는데
그냥 최대한 아무 사고 안나게 어차피 돌아가실분이니
본인들 책임질일 없이 계속 잠만들게 하는 분위기랄까요…
연휴라 그런건지
아직 담당의사 진료를 보진 못했는데요
담당의사가 와도 크게 여기서 달라지진 않을거 같습니다
제가 있는 5일간 앞방에서 번갈아가면서
4분이 임종하셨네요 ..
이런분위기라면 그냥 약에 취해서
장기기능도 정신기능도 약해져서
임종을 맞이할 수 밖엔 없어보여요….
그나마 몰핀이라도 맞고 있으니
통증이 덜한 걸까요?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가 알아본 호스피스 후기들과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그냥 무조건 사고 나면 안되니까
여긴 꼼작도 않고 가만히 누워서 몰핀에만
의존해야 하는거 같아요 ..
휠체어 태워서 병원 한바퀴도 돌아주고 싶고
그런데 꼼작도 못하게 하니까 미치겟네요
원래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