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직장암 4기에 간 전이로 8월 9일 직장암 수술 받으시고 이제 막 항암 2차 끝내셨습니다. 계속 한방병원 등에서 외래로 항암 다니시다가 얼마 전에 퇴원하셨어요. 아직까진 너무나도 다행히 잘 드시고 계셔요. 장루를 하셨음에도 잘 먹어야 이겨낸다고 생각하고 계셔서 그런지 감사하게도 뭐든지 잘 드시고 계십니다.
맨처음 혈액종양내과 교수님 진료때 간쪽 전이가 매우 심하여(교수님 표현으로) 우선은 바로 항암들어가야하고 무조건 고기 많이 먹으라고... 강조하셨거든요. 근데 아버지랑 저와 둘이 생활중이고 제가 직장 생활에.. 음식 등을 많이 해본적이 없어서 드시는 부분이 정말 많이 걱정이 됩니다ㅠㅠ
1) 장루를 하고 계신 분들은 식이섬유가 많거나 딱딱해서 장을 막히게 하는 나물류(고사리, 콩나물, 우거지)? 등 야채/채소 반찬도 신경써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야채/채소는 어떻게 섭취하셔야 하는걸까요? 샐러드 같은 생채소도 드셔도 되는걸까요?
2) 우선 혈종과 교수님은 고기를 많이 챙겨먹으라고 하셨고, 병원에 좀 계시면서 병원 식단만 하시다보니 헛헛해하셔서 퇴원하고는 며칠째 소고기 스테이크, 누룽지 통닭, 장어 등 고단백으로만 챙겨드리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아버지가 현재 전이 때문에 간기능이 매우 많이 떨어져있다고 하는데, 간기능이 많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고단백 식단을 계속 할 경우 심하면 '간성혼수'가 올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혈종과 교수님 말처럼 고기 위주 식단으로 가야하는건지... 어렵습니다..
사실 식단을 잘 짜서 직접 요리하여 골고루 드시게 하고 싶은데... 그게 어려운 현실이라..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어머니가 곁에 계셨다면 워낙 음식을 잘하시고 잘아셨으니... 걱정이 없었겠지만... 오늘도 어머니가 그리운 하루입니다..ㅠㅠ 우선 식단 배달 업체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혹시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지혜를 모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아침은 간편식으로 삶은 유정란 2알, 연두부(또는 낫또), 뉴케어, 방울토마토, 냉동 블루베리 챙겨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