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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술전에는 근육량도 많고 체지방도 많은 그야말로 건강한 돼지였는데요.
이제는 먹어도먹어도 살이 찌지않는 슬림형 체형이 되었네요.
마지막 항암을 마쳤을 때
근육량이 거의 20kg이나 줄어있었는데..
근육량을 꼭 키워야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그래도 잘 먹고 잘 배출하고 잘 자니
아주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무리하지않고 일상운동 정도하고 있는데요.
11월초에 있을 정기검진 이상없으면 이후부터는 가볍게 쇠질도 해볼까합니다.
이제는 수박 한 통 정도는
거뜬히 들 수있어요!
멜론 한박스도 듭니다.
역시 사람은 잘 먹어야
힘을 쓸 수 있는거 같아요.
아무 이상 증상없이 몸무게도 잘 유지 중이고, 일반성인이 먹는 정도의 70~80%는 먹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더 먹을지도...
배가 아프거나 그런 증상도 없고,
설사도 안하고..
덤핑도 없네요 요즘은..
몸상태가 좋으니
멘탈도 좋아지는 거 같아요.
얼마 전까지는
"혹시 재발하면 어쩌지?"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놔야할까?"
했었는데..
지금은..
"혹시 재발하면 다시 항암하지뭐!"
이런 생각도 듭니다.
사람 마음이 참..
몸 컨디션에 따라 너무 좌지우지되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몸 컨디션 유지에 조금 더..
몸 상태를 세밀하게 늘 살펴봐야 할 거 같아요.
제 몸은 요즘 이 정도이니 재발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요?
그럼에도 쫄리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지금도 힘든 순간들을 보내고 있을 많은 동행님들께 응원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