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동행카페에 질문만 하다가 저도 무언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여
부족하지만 식단표와 식단기록, 운동량 타임라인 올립니다.
저잔사식으로 일주일은 흰죽, 일주일은 진밥, 일주일은 일반식으로 넘어가는게 보통인줄은 알고있으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전 영양교육 받을때 죽은 하루나 이틀만 먹고 진밥과 일반식으로 빨리 넘어가라는
얘기를 듣고 나름 카페에서 얻은 정보와 영양교육시 받은 정보를 섞어 지키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고춧가루도 소량은 가능하다고하고 바나나도 수술 다다음날 환자식으로 나왔지만
고춧가루는 사용하지않고 바나나도 아주 조금만 하루 섭취했습니다.
아래로, 작성해둔 글입니다.
-삼성서울병원 교육자료에서는 저잔사식을 엄격하게 권유하지는 않았음. 고춧가루도 소량은 괜찮다고 하고 생과일도 식빵, 카스테라도 가능하다고 함. 죽은 2-3일정도만, 죽을 길게 먹지 말고 진밥으로 넘어가라고 교육 받음. (하지만 고춧가루는 한달뒤나 적어도 3주차지나서 상황보고 드셔야 할 것 같다)
-수술 후 식단에 바나나도 나왔고 소량 드셨는데 탈나지 않으셨다고 함.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저잔사식을 지키려고 함.
◎ 퇴원 1일차
[실제식단] 흰죽/ 소고기뭇국(국물만) / 동치미 / 시금치이파리무침 / 애호박볶음/ 요구르트/ 포도 15알 (씨,껍질 제외) / 간식으로 식빵 가운데부분 1조각.
[점심]
-아침에 병원에서 밥이 나왔다고 하심.
-소고기뭇국 거의 국물만 드시고 동치미 무도 조금 드심.
-시금치 이파리만 무친 것과 애호박볶음 조금 요구르트 한병.
-밥은 거의 진밥에 가까운 죽을 끓여드렸더니 1/4공기정도 드셨다.
-2시 30분쯤 엄마가 좀 생기있어져서 포도 15알을 드렸다!
[저녁]
-저녁은 배가 아파 거의 못 드시고 명치가 얹힌 느낌이라하셨음. 저녁은 드시려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중단. 조금 누워서 쉬셨다가 누운채로 식빵 한조각 (질긴 끝부분 제거하고 가운데 부분만 잘라서) 드심.
● 운동량) 밤 6시50분-7시30분까지 걷기 운동함.
◎ 퇴원 2일차
[실제식단]
아침- 흰죽/계란찜/ 애호박볶음/ 시금치이파리무침/요구르트/ 복숭아(1/3)
점심- 흰죽/ 동치미 / 시금치이파리무침/ 애호박볶음/ 가자미구이
샤인머스켓(껍질벗겨4알) 메론(부드러운부분6조각정도)
저녁- 흰죽 /시금치이파리무침/ 애호박볶음/ 무,배추 된장국/ 두부부침/ 메추리감자 장조림
[아침]
-입이 쓰시다고 아침에 복숭아 잘 익은 것을 1/3조각정도 드셨다.
-계란찜 부드럽게 끓인 것/ 시금치이파리무침 / 애호박볶음 / 요구르트 한병 드셨다.
-흰죽도 같이 드셨는데 어제보다 양이 조금 느셨다.
-입이 싱거우신지 무생채 고룻가루로 무쳐놓은 것 하나 작은거 드시려하시기에 교육때 고춧가루 조금은 괜찮다는 내용이 생각나서 꼭꼭 씹어드시라고 하고/ 마찬가지로 오이 얇게 썰어 무친거 물에 헹궈서 1개 드심.
-수술 후 한번만 변을 보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변을 못봐서 걱정하는 중. 배도 부풀었다.
[점심]
약먹고 주무셨다가 점심엔 가자미구이를 해드림 반정도 드셔주셨음. 과일은 맛있다고 좋아하심 샤인머스켓4알(껍질 벗겨서) 메론 부드러운 부분 반줄정도 드심. 동치미/시금치이파리무침/애호박볶음도 드셨다
처음으로 드린 죽을 다드셨다. 땀을 흘릴정도로 힘들었지만 다 먹어주었다.
[저녁]
저녁엔 아빠가 감자,당근도 넣고 메추리알 장조림(깨없이) / 두부를 넣은 무,배추된장국을 끓였는데 두부가 남아서 두부부침도 했다.
역시 시금치이파리무침/ 애호박볶음과 함께 드셨다. 저녁은 배가 아프시다며 드시는걸 힘들어하시는데 어제 저녁에 비해선 많이 드셨다.
-병원에 전화하여 가스배출은 되지만 변을 3일째 못보고 계신다 했더니 만약 배가 더부룩할경우엔 식사량을 줄이라고 했는데 이제 막 먹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줄이면 얼마나.. 라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배가 더부룩하지는 않다고 하시니 물많이 마시고 걷기 열심히 하라고 한다.
● 운동량) 점심드시고 집 안에서 40분정도 천천히 걸어다니심 / 오후 5시쯤 날이 시원해지면 아빠랑 밖에 나가서 40분넘게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돌고 오심.
◎ 퇴원 3일차
[실제식단]
아침- 진밥, 된장배춧국 두부넣고 한 것, 시금치이파리무침, 애호박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점심-진밥, 고등어간장조림, 시금치이파리무침, 애호박볶음, 된장배춧국, 귤1개(속껍 질도 뱉어서 과즙위주로만), 흰우유 2모금
저녁 – 진밥, 깻잎찜, 계란새우국, 감자채볶음, 동치미, 메추리알장조림, 포도15알( 씨, 껍질제외) ,바나나조금
[아침]
어제 끓였던 된장배춧국 두부넣고 한 것, 시금치이파리무침, 애호박볶음, 메추리알장조림 감자와 당근넣고 한 것으로 오늘 아침 점심을 다 차려냈다. 대신 오늘은 죽형태의 진밥이 아니라 진짜로 물 좀 많이 넣고 지은 진밥으로 차렸다. 양은 평소 진밥주던 만큼으로 드렸는데 오늘 아침엔 된장국에 말아서 드린 것의 반정도 드셨다. 요쿠르트는 매일 아침 1병씩 드신다.
[점심]
10시쯤 과일 간식으로 멜론 부드러운 부분만 2줄정도 드렸다.
점심엔, 아침에 냈던 찬에 고등어간장조림을 더했다. 처음으로 유튜브보고 했더니 망했지만 엄마가 다행히 딸들한테 고마워서 조금이라도 드셔주신다.
식사 다 하시고 귤이 드시고싶다하여
귤1개 속껍질은 뱉어가며 과즙위주로 드셨다.
아빠가 마시는 차가운 흰우유 2모금 정도 마신 다음 시원하다고 좋아하셨다. 우유는 마셔도 되지만 차가우니 앞으론 조심해야겠다.
[저녁]
매일 시금치이파리무침과 애호박볶음을 내니까 지겨우실 것 같아서 새로운 야채를 찾다가 백종원유튜브의 깻잎무침을 그대로 한 뒤 중탕으로 10분찌고 뒤집어서 5분정도 찐 깻잎찜으로 만들었다. 집에 감자가 많아서 감자,당근,양파넣고 볶은 감자채볶음도 했다. 언니가 계란국에 두부와 새우를 넣은 계란새우국을 만들었는데 맛이 좋다. 흰국물-된장국-흰국물-된장국 이렇게 패턴화시키면 질리지 않고 드실 것 같다. 귤1개 저녁에도 까드셨다.
[야식?]
-저녁을 조금 드셨다싶었는데 9시쯤 촐촐해지셨는지 포도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포도알15알 드셨다. 오늘 아침에 내가 못봤을때 바나나도 가운데부분 드셨다고 한다. 식욕이 돌아오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 운동량) 아침 식사하시고 9시 40분부터 20분정도 집 거실에서 걸으셨는데 변의가 있어서 화장실에 가셨다. 오늘까지 변을 못보시면 4일째고 배도 빵빵해서 걱정했다. 이때는 또 변은 못 보셨음.
- 낮에 구름이 많아 덥지않은김에 11시쯤 실외 롤러장에 나가 15바퀴나 돌고 오셨다. 그리고 지쳐 잠드셨다.
-1시쯤 점심 드시고 다시 조금 걷다가 변을 보셨는데 다행히 처음으로 조금이지만 변을 보셨다. 너무 다행이다.
-저녁 드시고 6시 50분쯤 롤러장에 나갔는데 힘들어하셔서 8바퀴정도만 돌고 집에왔다. 그래도 30분은 걸으셨다.
-밤에 멜론을 다듬는김에 엄마에게 드실거냐고 여쭤보니 드시겠다고 하셔서 가장 부드러운 부분 1줄정도 (작게 9조각나옴) 드셨다.
-어제 진통제를 안먹고 주무셨더니 결국 새벽에 앓다가 진통제를 드시고 주무셨다. 그래서 오늘밤은 마약성진통제(뉴신타100mg)를 드시고 주무셨다.
◎ 퇴원 4일차
[실제식단]
아침-진밥, 새우 넣은 계란 두부국, 애호박볶음, 시금치이파리무침,깻잎간장찜, 동치 미 국물 조금, 요구르트 1병, 귤1개(속껍질뱉고 과즙위주로)
점심- 감자,호박,계란,양파넣은 수제비용 레시피 국물에 소면 말아서. 요구르트 1잔
저녁- 진밥, 갈치구이, 포도 10알
[아침]
-당근이 저잔사식에 불허용 된다는 걸 이제 알았다. 그래도 찌고 볶는 부드러운 형태로 드시긴 했지만 오늘부터라도 주의해야겠다. 그동안 해놨던 반찬인 애호박볶음, 메추리알장조림, 시금치이파리무침, 깻잎간장찜, 동치미국물, 계란새우두부국에다 아침 진밥을 드셨다. 요쿠르트도 1병 다 드셨다. 식사하시는게 힘들다고 하시면서도 드셔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귤도 1개 속껍질은 뱉어가며 드셨다.
-그리고 어제 진통제 대신 타이레놀 서방정을 2알 드시는 게 정량인데 내가 그걸 모르고 1알만 드려서 아팠다는 걸 깨달았다. 아침에 서방정 2알을 드셨는데 괜찮으신걸 봐서 나 때문에 아프셨던 것 같아 죄송스럽다.
[점심] 어젯 밤 tv를 보시다가 tv에 나온 수제비가 드시고 싶다고 하셨던 게 생각나서 감자수제비 레시피에 수제비대신 소면을 넣어 말아드렸더니 잘 드셨다. (감자, 호박, 양파, 계란을 넣었다) 다만 감자옹심이를 감자 100%로 만들었는데 너무 쫄깃하여 두 개만 꼭꼭 씹어 드시게 하고 나머진 내가 먹었다. 그냥 감자를 썰어 넣는게 저잔사식에는 훨씬 좋을 것 같다. 하트모양으로 정성스럽게 빚은 탓에 2개를 드신 게 내심 마음에 걸린다.
-점심에도 요구르트를 한잔(100ml)정도 드셨다. 하루에 총 185ml를 드신건데 그것 때문인지 앉아있으면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드신다고 하셨다. 은근히 기름진 것 같은 소면 때문일까 분명 부드럽게 삻았는데... 이따 롤러장 돌면서 가스배출에 대해 다시 물어봐야겠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결과적으로 문제 없었다.]
[저녁]
-가지무침이 저잔사식이라서 하는데 의외로 가지에 씨가 많다. 씨가 없는 부분만 골라서 가지무침을 하였는데, 문득 아무생각 없이 무침재료에 쓴 참치액이라던가 국에 썼던 멸치액이 마음에 걸린다. 젓갈은 안 좋다는데 붉은색을 내는 아질산나트륨 때문이다.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 젓갈류는 당연히 안되고, 그 외에 생선과 소금이 만났을 때 나오는 무슨 성분이 암에 안좋다는 것 같다. 그런데 다른 환자들과 영양사, 의사 모두 김치도 먹고 다른 것들도 충분히 먹으라고 했던 것을 보니 치명적인 성분은 아닌 듯. 하지만 엄격하게 조심하는 사람들은 액젓도 조심하는 것 같다. 병원 외래진료시에 액젓과 맛술에 대해 문의해봐야겠다.
-저녁에 가지무침과 갈치구이를 내었는데 8시쯤 갑자기 기력이 떨어지셔서 진밥 아주 조금과 갈치구이 아주 조금... 그리고 입이 비리다고 하셔서 포도 10알정도 밖에 못 드셨다. 아무래도 저녁엔 컨티션이 떨어지신다.
-환절기라 그런가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을 하시려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기침을 잘 못하시고 힘들어하신다. 목감기면 안되는데...
● 운동량) 아침식사후 실내 20분정도 걸으셨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변의 양이 늘으셨다고 해서 좋았다. 반, 아니 70퍼센트 정도 회복된 것 같다고 딸들 덕이라고 하시는데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식사도 잘 드시고, 과일도 요쿠르트도 잘 챙겨드셔서 엄마 덕이라는 걸 난 안다. 엄마가 대단하다. 오늘은 혼자서 침대에 누웠다 일어나기가 가능하시다. 걷는 것도 손잡지 않고 혼자서 걸으셨다.
◎ 퇴원 5일차
[실제식단]
아침- 누룽지+흰밥죽, 메추리알 장조림, 가지무침, 깻잎찜, 동치미, 요구르트, 귤1
점심- 일반흰쌀밥, 갈치구이, 메추리알 장조림, 가지볶음, 깻잎찜, 동치미, 포도15알
저녁- 배추호박된장국, 누룽지+흰밥죽, 가지무침, 깻잎찜, 메추리알장조림, 동치미, 귤1개
[아침] - 메추리알 장조림을 다 먹어서 어제 저녁 아빠가 새로 해주셨다. 밤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드시고 주무시니 편하시다고 하신다. 누룽지와 밥을 섞여끓여드렸는데 흰죽이나 진밥보다 구수하니 잘 넘어가신다고 하심. 계란두부국은 질리셨는지 잘 안드시고 동치미국물을 드신다. 다행히 아침에는 기침을 안하신다.
[점심] - 갈치구이는 물과 함께 먹으면 비리다고 일반 밥을 달라고 하셔서 일반밥을 드렸더니 꼭꼭 씹어드셨다. 갈치구이가 반찬으로 나오면 갈치구이만 먹게 되는데 일부러라도 나온 모든 반찬을 한가지씩 드셨다. 입이 비려 귤도 1개 드시고 자일리톨 껌도 씹으셨다.
운동다녀오시고 포도15알 씻어드렸다.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드리는 것보다 직접 씨를 뱉고 껍질도 뱉으시는걸 좋아하셔서 (그래야 더 달다고 하신다) 대신 씨와 껍질을 뱉고 꼭꼭 씹어드시기로 약속하고 드시는 중인데, 탈나신 적은 없다.
[저녁] 멸치육수를 낸 국물의 냄새가 역한데 지금까지 참고 드셨다고 한다. 엄마가 생선을 안좋아하시는데 정성 때문에 일부러 드셔주신거였다. 그래서 계란두부국을 조금밖에 안드셨던 것이다. 이제 국만큼은 다시마,대파,양파등등 채소로만 육수를 내어 국을 끓여야겠다. 기존국은 내가 먹기로하고 배추,호박,양파를 넣은 된장 배춧국을 끓였다. 두부는 두부부침으로 냈다.
-밥을 차렸는데 아빠의 귀가가 늦어져서 1시간만 기다리기로 했다. 대신 좀 촐촐해서 에이스4조각 참크래커1조각을 드시고 허기를 달랬다. 어제도 오늘도 저녁식사가 늦어졌는데 갑자기 엄마 컨디션이 엄청 떨어지고 특히 오늘은 오한까지 있으셨다. 기침과 오한이 있는걸 봐서 혹시 코로나일까 걱정되지만 오늘 아침에 기침이 확연히 좋아졌던 것을 보면 잠깐의 컨디션저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열은 없다. 첫째날은 저녁을 6시쯤 먹어서 그런지 8시쯤에 운동을 다녀올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이었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저녁에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는게 설마 저녁식사가 늦어져서 인가? 오늘은 7시 30분쯤이 되어서야 저녁을 먹었는데 내일부터는 6시가 되면 칼같이 저녁을 먹어야겠다.
참고) 5일차부터 미지근한 물이 비리다고 하셔서 냉수와 정수를 섞어드셨다. 가끔 보리차티백도 함께 마셨다. 사실 그 전부터 차가운 동치미 국물을 드셨는데 탈난 적이 없어 다행이다.
● 운동량) 오늘 아침에는 좀 쉬고 컴퓨터로 업무를 보셨다. 컨티션이 회복되는 만큼 업무를 보려고 하시는데 오래 앉아계셔서 걱정이다.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이 지나면 쉬기로 하니까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셨다. 오래 앉아있으니 배에 가스가 차고 부푼 것 같아 롤러장을 돌러 나갔다. 오후 2시 45분부터 20분 동안 롤러장을 돌고 오고 집에와서 바로 변을 보셨다. 걸음도 제법 속도가 붙으셨다. 이제 걸으면서 대화할 여유도 생겼다.
저녁에 20분 더 걷기 운동을 하려했는데 식사가 늦어져 컨디션저하까지 겹쳐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했다.
◎ 퇴원 6일차
[실제식단]
아침- 누룽지죽, 감자채볶음, 가지무침, 배추된장국 누룽지죽 요쿠르트 메추리1알, 귤1개
점심- 누룽지죽, 가지무침, 무나물볶음, 계란말이, 깻잎찜, 귤1개, 샤인 머스켓 5알 (껍질 모두 벗겨서)
간식- 백설기 2/3개. 샤인머스켓 5알(껍질제외)
저녁- 일반 흰밥(약간 질게), 숙주와 감자채 넣은 간장비빔밥, 계란말이, 콩나물국 (국물만), 귤1개
[아침] 어제 저녁엔 퇴원후 제일 컨디션이 안 좋은 시기였다. 오늘부턴 중간중간 간식을 섞고 저녁을 6시엔 꼭 먹어야겠다. 다행히 아침에는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셔서 누룽지죽을 드셨다. 엄마가 아침에는 밥보다 누룽지 끓인 것이 잘 넘어간다고 하신다. 아빠가 누룽지죽을 너무 많이 끓여서 점심까지 누룽지죽을 드셨다.
[점심] 집밥백선생에 나왔던 무나물볶음과 반응이 좋았던 깻잎찜을 또 했다. 계란장조림은 이제 물리셨는지 안드시기에 계란으로만 계란말이를 했더니 맛있게 드셨다. 다만 죽이라서 국을 안 드신다. 엄마가 이제 맑은 국을 드시고 싶다고 콩나물국을 원하셨다. 국물만 드셔야 한 대도 좋다고 하셔서 다음엔 콩나물국을 끓여야겠다.
-나도 똑같이 점심에 죽을 먹어봤더니 2시40분에 이미 배고파졌다. 저녁에 급격한 컨디션 저하를 막기 위해서 2시40분즈음에 백설기와 샤인머스켓을 간식으로 같이 먹었다. 엄마의 소중한 체력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장작을 넣어줘야겠다.
[저녁] 원래는 다른 메뉴가 계획이었으나 엄마가 갑자기 콩나물비빔밥이 드시고 싶다하셨다. 평소에 좋아하셨던 언니가 만든 콩불도 먹고 싶다고 하신다. 언니가 바로 만들어드릴게요! 하고선 숙주를 푹 삶고 잘게 가위로 자른뒤 감자채볶음과 간장양념(쪽파잘게, 진간장, 설탕아주약간, 참기름, 깻잎찜 잘게 잘라서)을 만들어 비벼먹었다. 언니가 만든 계란말이, 맑은 콩나물 국물과 맛조합이 좋았다. 엄마가 드시고 싶다는건 닮은 거라도 만들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받은 식단표에는 콩나물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지만 다른 병원의 식단표도 참고해서 본 결과 콩나물은 아직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숙주를 잘게 잘라 먹기를 선택했는데 숙주도 식감이 제법 괜찮았다.
-어제 저녁보다 컨디션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역시 저녁이 되니 컨디션이 떨어져서 썰렁해 하신다. 내일은 비가 그치고 화창해서 운동량을 늘렸으면 좋겠다.
● 운동량) 9시16분 엄마와 언니가 비오기전에 운동 겸 마트에 다녀왔다. 20분 정도 걸었는데 평지가 아니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섞여있는 길이었다. 그래도 평소보다 운동량이 적었던 것 같아 추가로 해야겠지만 하루종일 비가 오고 저녁이면 컨디션 저하가 생겨서 어려울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변을 못 보셨다.
◎ 퇴원 7일차
[실제식단]
아침- 호박죽, 모닝빵 한쪽, 요쿠르트 2병, 귤1개.
점심- 약간 진 흰밥, 숙주감자채 간장 비빔밥, 콩나물 국, 계란말이,
간식 -포도 15알
저녁- 약간 진 흰밥, 갈치구이, 무김치찜 (헹구고 찐 것)
[아침]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제 저녁에 간식으로 먹으려했지만 못 드시고 주무셨던 호박죽을 드시고 계셨다. 아빠 출근 전에 같이 식사를 하셔서 오늘은 조금 이르게 드셨다. 이제 죽을 먹지 않고 일반식으로 넘어가야 하지만 때문에 평소 아침을 안드셨던 엄마가 아침은 넘기기 좋은 걸로 드시고 싶어 하신다. 죽은 금방 소화되고 또 배고파지기 때문에 점심을 일찍 차려야겠다. 요쿠르트가 맛있어서 2잔을 드셨다. 어제 아빠가 텃밭에서 따온 새끼손가락크기의 작고 연한 청고추 끝부분 살짝을 장에 쬐끔 찍어서 드셨다. 안된다고 말렸지만 너무 너무 드시고 싶어하셔서... 식사 교육 때 고춧가루 소량은 된다는 얘길 들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다. 요즘 소화되는 추세와 기력을 보면 문제 없을 듯 하다.
[점심] 변을 못보는게 걱정이라 섬유소도 늘릴겸 해서 어제 먹고 속아프거나 하지 않았던 숙주감자채간장비빔밥을 또 해 먹었다. 계란말이와 함께 먹었는데 두 번째라 그런가 어제보다 맛있지는 않다. 그래도 잘 드셔주셨다.
[저녁] 엄마가 생선을 싫어하지만 매일 한끼는 생선반찬이 좋다고 하여 엄마가 그나마 좋아하는 갈치구이를 다시 했다. 그리고 김치가 너무 먹고싶다고 너무너무 드시고 싶다고 하여 무 석박지를 물에 열심히 씻어서, 떠다니는 고춧가루 없게 만든뒤 물을 넣고 찜을 했다. 그런 무 조각을, 손바닥 반만한 무를 다 드시면서 맛있다고 하신다. 내가 먹어보니 생각보다 매콤해서 깜짝 놀랐다. 알싸한 맛이 느껴질 정도인데 이미 다 드셨다. 식사 후 갑자기 컨디션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면서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신다. 오한도 느끼신다. 드시기 싫은 갈치구이를 억지로 드시게 해서인가? 무 때문일까? 오늘 운동을 무리하게 한 탓일까? 머리가 복잡해진다.
● 운동량)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집안일도 하신다.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하게 하였지만 엄마가 많이 회복된게 눈에 보여 좋다.
-저녁에 급격하게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오한에 속이 울렁거리기까지 하신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하루종일 변이 안나온다고 하시다가 오늘 오후 20분 더 운동하고 화장실에서 1시간은 넘게 계셨는데 무리를 하신 탓일까. 아니면 드시기 싫다는 갈치구이를 해드려서 억지로 먹게 한 탓일까. 무김치찜? 아니면 오늘 퇴원 후 처음으로 한 샤워때문일까.
-식사하고 나서 속이 울렁거린다는 말과 함께 바로 갈치때문인가? 라고 말씀하셨으니 아마 생선비린내를 싫어하는 엄마가 억지로 참고 드셔서 그런 듯 하다. 아무리 좋다고 해도 이제 생선은 포기해야겠다. 계란말이와 두부부침으로 대체하고 닭고기로 바꿔야겠다. 오늘이 벌써 일주일 차라고 좋아했는데 퇴원이래로 컨디션이 최악이다. 방심하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적어놓고 보니 첫날에 비해 걸음이 빨라지면서 롤러장 도는 바퀴 수는늘었지만 운동하는 ‘분’수가 줄었다. 내일부턴 바퀴수를 세지 말고 운동시간을 늘리자고 해야겠다. 아침엔 하루가 다르게 회복되는게 보이는데 저녁에 급격한 컨디션 저하가 생기니 뭔가 문제가 있다. 다행히 지금은 잘 주무시고 계신다. 죽보다는 밥을 드시게 하고 무엇보다 이제 억지로 생선드시게 하지 말아야지.
다행히 한숨 주무시고 일어나시곤 오한도 사라지고 속도 좀 괜찮아지셨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 엄마는 50대 중반의 나이십니다. 식단 작성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다같이 힘내서 꼭 완치길만 걸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