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올해 서른입니다
정말 힘든 나날들이네요
저는 .....
작년에 아버지가 하루아침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셨구요
어머니는
제가 25살이 될때. 유방암 진단 받으시고 잘 이겨내시다가
삼년후 갑자기 대장암 말기 판정받으시고 항암을 하시다
간,폐,뼈전이로 현재 두다리를 못쓰십니다.....
집에서 통증 조절이 안되어... 호스피스에 계십니다
이제 여명이 12월이신데 세달 남으셨네요...
장루도 하시고 척추 뼈 수술도 하시고 성한 곳이 하나도 없어요 이도 다 빠진 상태고요..
전 남자인데 살면서 가장 많이 운게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어머니 아프실때
섬망으로 일주일 대화가 안되다가 제가 간절히 기도하니 섬망이 좋아지셔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영정사진은 무엇으로 할까? 장지는 어디가 좋나?
왜냐..? 전 아버지랑 죽음에 준비도 못한채 작은 아버지들의 생각대로 했거든요
엄마랑은 좀 대화를 통해서 미리 준비하고싶어서요
오늘... 엄마가 연락이 없어서 두려워서 전화했는데
아프다고 연락하지말래요
좀 쉬고싶다고
모르핀 주사도 이제는 안잡힐까 걱정입니다
어제는 정말 괜찮으셨는데..
이주동안 매일 갔는데 엄마가 자주오지말래요
힘들고 심심하니까.. 아프셔도 내걱정만 하는 엄마
요즘은 두통에.... 급변하는 기분에 참 하루하루가 힘이드네요
나말고 다 행복해보이는거 같고
모두 행복하시고요.. 힘들어도 견뎌요 우리
전 진짜 너무 슬프고 무서워요
병원에 가서 엄마가 좀 괜찮으면 대화좀 더 해봐야겠어요 너무 서로 대화없이 큰거같아요
바쁘게 살면 다 그런거긴 한데... 참 후회만 남네요
갑자기 돌아가신 아빠와 돌아가실 걸 알고 맞이하는 엄마
참 아이러니한 운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