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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53세 직장암 4기 폐전이 간경화 환자입니다.
현재 항암20차까지 했고 내성이 와서 두가지 표준약(아바스틴, 폴피리, 폴폭스)은 모두 사용이 끝이 났어요.
수술은 물론 못했구요. 직장은 암이 움직이지 않는데 폐전이 된 곳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3주전부터 복수가 차기 시작해서 이뇨제를 쓰고 있고
복수에 따른 변비, 소화불량으로 밥을 거의 못 먹어서 체중이 엄청 빠진데다
직장 통증으로 밤에 마약을 먹고 잠을 자고 있어요.
다음 항암약은 아바스틴과 론서프라고 혈종과에서 얘기했는데요
저는 이런 상태로 항암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무척 고민스럽니다.
어느 통합병원 원장님은 간이 암보다 더 시급하다며
암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간부터 살려야 한다고
어떤 임상도 하지 말고 항암도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신랑에게 이 말을 전했지만 신랑은 복수가 빠지고 있으니
항암을 할 생각으로 있네요.
간경화가 생긴지 벌써 13년째이고
간 때문에 1차 항암을 시작할 때도 용량의 80%로 했고
내성이 온 지난주까지 40% 용량을 사용해왔어요.
만일 론서프를 쓴다해도 40%도 못 쓸 거 같은데
조금의 항암효과라도 기대하고 항암약을 쓰는게 나을까요?
임상은 생각도 하지 말아야겠지요?
지금 너무나 결정이 힘들고 두렵습니다. ㅜㅜ
여러분의 고견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