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잠이 오질 않네요…

호평동 박주리
2023.09.07 01:49 | 조회 1.1k

어제 갑자기 병원에서 오늘을 못 넘기실 거 같다고 간병 하시는 엄마를 제외하고 두명만 아빠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일 주일 만에 아빠 만나 사랑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너무 예쁘게 키워주셔서~

많이 공부하고 넓은 세상 구경하며 좋은거 보고 맛있는 거 먹고, 아빠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고.

아빠가 진통에 울며 웃으시며... 대답도 못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고비는 넘기셨지만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아빠와의 마지막을 미루기엔 아빠의 고통이 넘 심하고..

아빠를 보내기엔 이르다 싶었는데,

요즘의 엄마와 저는 우리 아빠 빨리 데려가주세요~ 하고 기도합니다... 아빠의 고통이 빨리 끝나길 바라면서요...

어떤 결정을 해도 항상 제 편이었던 아빠가 있어 남친 남편둔 친구들 안 부러웠는데요... 이제 어떡하죠... 아빠 없으면... ㅠㅠ 저 파파걸이었나봐요....

다들 어떻게 견디시고 어떻게 인사하셨는지...

이제는 그 슬픔이 얼마나 큰 줄 알기에...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인 걸 알기에...

저와 같이 이별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힘내셨으면 합니다... 우리 슬픔에 지지 말아요~!

오늘은 우리 울지마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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