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월26일 직장암3기 수술후 예방항암 8차 중 5차까지 마친 임시장루 환자입니다.
일요일 새벽 2시전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했는데(고통3정도), 평소에도 이정도의 아픔은 있었던 적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을거라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새벽 5시가 넘어가니 참기 어려운 고통이 밀려와서 (고통 7.5정도)
심호읍을 하면서 119에 전화를 해서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갔어요.
가는 도중 저는 아산병원에서 예방항암을 받고 있는 임시장루 환자인데, 장루 주변이 아프다고 말해서
구급대원이 아산병원에 전화를 했는데, 새벽시간이라 집에서 아산까지 40분이면 갔을거 같은데
아산병원에서는 가까운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고 용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갔더라구요.
거기도 아산가 거의 비슷한 거리로 강만 안건넜지 시간은 비슷하게 걸렸어요.
순천향으로 가서 수액과 진통제 2팩을 맞았는데, 제가 케모포트를 했다고 하는데도 그냥 팔에 주사놓더라구요.
주렁주렁 달고 X선과 CT를 촬영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거예요.
저는 장마비나 장폐색이 온건지 알고 걱정했었거든요.
장루도 그때는 아무것도 안나왔었고요.
그래서 혹시 몰라 진통제 처방을 해달라고 하고, 진통제 2팩을 다맞고 퇴원했는데, 그때까지도 여전히
3정도의 통증은 있었어요.
하지만 이상이 없다고 하니 더이상 뭔가를 해달라고 할 수도 없어 집에 왔는데
오전 11시가까이 되었더라구요.
와서 잠들고 오후에 깼는데 장루에 물이 나왔고 통증이 없어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 누릉지를 끓여 물만 먹었는데, 물만 먹어도 배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 샤워를 마치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침 6시쯤에 깼을때는 괜찮았는데, 9시가 지나니 또 119불렀을 때처럼 아파서 어찌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을거 같아서 일단 같은 서울에 살고 있는 친오빠를 불렀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1시간 정도 걸려서 왔는데, 저는 병원을 가든 어디를 가든 일단 세수는 해야겠다싶어
화장실을 갔는데, 갑자기 기립성저혈압처럼 전신에 기운이 싹 빠지면서 앞이 깜깜해지고 주저 앉다가 화장실에서
나와 기어서 침대에 가서 다시 누웠어요.
오빠가 와서 문열어주고 저는 그자리에서 드러누웠어요.
배가 아픈거는 가라앉았는데 기운이 없어서 도저히 서있을 수가 없어서 일단 오빠네 집으로 갔는데.
오빠네 집에 가서는 배도 안아프고, 죽만 조금씩 먹다가 오늘 오후3시까지 이상이 없어서 집에 왔거든요.
이렇게 X레이나 CT에는 아무 이상이 없이 아프다면 뭔가 잘못먹어서 내과적으로 아팠던게 아닌가만
추축하고 있는데, 제가 한 15정도 과일을 엄청많이 먹었는데(하루에 포도 2~4송이와 복숭아 주먹보다 큰거 1~2개정도)
이것이 너무 과해서 탈이 났나 싶기도 하고, 특별히 토요일에 먹은건 냉면밖에 없는데, 밖에서 사먹은것도 아니고
집에서 점심으로 먹은거거든요.
아직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고 그냥 탈이 났으니 3일 죽먹고 내일부터 일반식을 해야 기운나서 다음주 월요일
6차항암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드시는거 조심하시길 바래요~
참 그리고 119를 호출하고 다니던 병원에 전화 하지 말고 바로 그냥 그병원으로 가시면 암환자는 받아 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