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중순경 아버지(현재 80세) 왼쪽 목과 오른쪽 서혜부의 림프절이 혹처럼 부어서 용인세브란스에서 PET-CT등 검사 후 원인불명암으로 나와서 분당설대병원에 자료 제출하고 입원하여 재검하였지만 동일하게 원인불명암으로 진단되었어요.
유전자 검사로 침샘암이나 전립선암쪽으로 나왔지만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았고 언제, 어느 장기에 암이 생겼다가 스스로 사멸하면서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로 쓸 수 있는 항암제가 많지 않고 비급여인데다 한정되 있다고 하셨어요.
혈액종양내과 김O원 교수님께 항암 10차(항암제: Taxol, Carboplatin)까지 진행하였는데 줄어들던 암이 다시 커지면서 올해 6월말 입원하여 CT, 전립선 초음파와 조직검사까지 진행하였으나 암세포는 나오지 않았고 몇 년 동안 전립선비대증약을 복용중이셨는데 전립선비대 또한 아니라고 합니다.
결국 원인불명암인거고 항암제를 시스플라틴으로 바꿔서 항암 11차후 퇴원했어요. 현재 김O원 교수님의 해외연수?인지 사정으로 강O수 교수님으로 이관되어 항암 13차 진행 중입니다.
항암 후유증으로 탈모 되었다가 머리카락이 다시 자랐고 종아리랑 발이 절이고 가끔 숨차 하시고 변비가 있어서 관련 약과 진통제등을 복용중이신데 치매초기 진단까지 받으셔서 치매약이랑 전립선비대증약, 고지혈증약을 복용하셔서 현재 분당설대병원에 4과를 진료중이시고 항암은 3주마다 진행되어 3주마다 채혈검사하고 있어요.
사실 항암도 힘든데 진료과도 많고 3주마다 채혈하고 있으니 요즘 더 힘들어 하십니다. 오전에 먹을 약도 많지만 거의 주무시고 요즘은 낮에도 주무시고 잠을 많이 주무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문의 드리고 싶은 것은
1. 항암 후 암요양병원에서 관리 받는 분들도 많던데 아버지가 입원을 너무 싫어하셔서 어려울 거 같고 항암 시 비타민 주사를 먼저 맞고 항암하는 분도 계시던데 담당 교수님 진료 시 요청하면 되는 건가요?
만약 거부되면 동네 병원에 항암중인데 이른바 영양제 좀 맞을 수 있는지 문의해서 가능하면 맞아도 될까요?
2. 이렇게 1년 동안 13차까지 항암을 진행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아버지 몸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항암을 진행하는 게 맞는 걸까요? 강교수님은 피검시 간, 신장 수치 다 좋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는데 약이 바뀌어서 그런지 항암을 오래 해서인지 기운도 없고 힘들어 하셔서 걱정입니다. 아버지는 의사가 하라는대로 해야지 주의세요.
3. 항암도 힘든데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숨차 하셔서 심장혈관센터에 협진해주셨는데 심장초음파등 검사후 큰 이상은 없고 고지혈증이 있다고 진료를 받고 있는데 이번 진료시 담당 교수님이 피검결과 수치도 안알려 주시고 저도 무감각해지다보니 수치에 대한 질문도 못하고 6개월치 처방 받고 보니 수치도 모르고 약을 먹어야 되나 후회되네요. 물론 먹어야 되서 처방된거겠지만 드시는 약이 너무 많아서.. 피검 결과지를 보고 수치가 너무 높지 않으면 임의로 안먹어도 될까요?
4. 분당설대 혈액종양내과 강O수 교수님께 치료 받고 계신 분들의 경험담도 듣고 싶습니다. 중간에 담당의가 바뀌니 마음이 더 심난하네요.
무지해서 말도 안되고 의미없는 질문들이겠지만 답답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경험자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