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아버지 위암4기
2023년 7월 어머니 폐암4기
너무도 잔인한 한해입니다.
어머니는 다행히 복부ct 결과 이상소견이 없었네요.
그런데 의사선생님은 폐에 퍼진 종양의 위치나 모양이
아직은 전이 되어온 암일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를 더 해보라고 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오후 4시
두과의(호흡기, 혈액종양) 교수님 진료가 예약되어있네요
아버지 인하대병원에서 진행할땐 다학제라하여 교수님들이 다같이 모여서 수술및 치료방안을 협진해주셨는데,
성모병원은 직접 교수님들과의 진료를 따로봐야하고
시간도 11시 4시니 이게 뭔가 싶네요..
첫인상이 좋지 못합니다. 아버지 수술및 치료진행중인 인하대병원에서 진행할것을, 독실한 천주교신자이신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성모병원에서 첫진료및 검사한것을 후회하는 중입니다.
조직검사까지 진행한후 인하대병원으로 전원예정입니다.
서울메이져 병원에서 진행해볼까 했지만, 최종적으로 보호자인 내가 관리가능한 곳으로 하자가 결론이었습니다.
아버지도 환자시고, 사실상 보호자 역할을 제가 해야하고,
생업이 있기에 상시보호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니..
현실적으로 서울로 보낼수는 없더라구요..
아버지는 이제 항암 막차(8차) 를 기다리고있습니다.
항암부작용으로 최근 6차이후 손발 갈라짐, 발톱빠짐, 저리고 쑤시고 통증이 심해서 상처가 잔뜩난 발을 1시간 동안 주물러드렸습니다. 압력이 가하면 안되는걸로 알고있으나 힘을 살짝쥐고 주물러 드리니 너무 시원하시다 하셔서 그냥 해드렸네요
세타필 바세린 수면양말 구매해드렸습니다.
수시로 바르고 관리하라구
그래도 아버지의 항암은 물론 본인은 힘드시겠지만
나름 잘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번의 연기및 딜레이도없이 7차동안 잘진행되었고,
2번은 본인스스로 혼자 가셔서 주사맞고 오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한일입니다.
저는 다행히 멘탈이 괜찮은데, 아직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어머니의 암선고소식에 반짝 며칠 잘하시더니 또기존처럼 부정적인 말을쏟고 짜증이 너무 많아지시내요..
엄마가 나도 암인데 왜 나한테 짜증내냐 너만 아프냐고
하고 싶었다는 말에 속으로 눈물만 삼켰습니다..
내가 잘 버텨서 두분사이의 관계를 잘 만들어 나가야할것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의지할곳이 없는게 걱정입니다.
보호자인 저는 보호자가 없네요ㅎㅎ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화이팅
오늘 진료도 잘볼수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