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와의 이별 그곳에서는 평온하시길...

방실1l담보
2023.08.04 08:18 | 조회 1.4k

아빠가 우리곁에서 멀리멀리 소풍가셨네요.

늦둥공주 어린이집 방학이라 휴가내고 수요일에 친정와서 지난 목요일 아빠면회 겨우했는데..

금요일 아침 엄마가 잠시 병원에서 외출하여 친정집으로 오셔서 저랑 시간 보내는 사이...

아빠는 힘든시간을 보내셨나봐요.

호스피스병동 으로 내려가시고 급격히 아빠가 나빠시셨다고..화요일에 병동 옮기고 수요일부터 아빠가 너무 힘들어하신다고 면회갔을때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엄마 외출나오시구 오후2시쯤인가 아빠 열이 나고 안좋으시니 알고계셔라하고 병원에서 연락와서 그길로 병원 출발했는데 가는 2~30분사이에 전화 몇통씩오고..임종못볼수도 있다는 말에 어떻게 운전하고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빠 얼굴 뵈니 주무시듯 누워계시는데 의식도 흐릿하고.. 저두 못알아보시는거 같고..

다른가족들 연락해서 급하게 와서 면회 힘들게하고..

밖에서 기다리라고...임종면회인데도 가족 다 나가라고..엄마만 곁에 있으라하고..

이더위에 18개월 아기데리고 갈곳없어 근처 카페서 대기하다 엄마에게 전화하니 아빠 바꿔 주는데..아빠아빠 라고 부르니 눈 크게 뜨고 두리번 거린다고 하셨는데..늦둥공주가 딱붙어 떨어지지않아 바로 못가고 5분정도후에 복지사샘 연락와서 빨리오라고.. 미친듯이 뛰어갔는데.. 이미 심정지 상태였네요..벙원연락 봤은지 2시간정조 지난 시간이였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아빠 가실줄은 몰랐네요.

한편으론 친청와있을때라 아빠 볼수있어 다행이다 원주있었으면 아빠 임종도 못봤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엄마가 외출나오시고 이리 되어 엄마자책이 너무 심하고 못견디어 하셔서 그게 너무 죄스러워요. 제가 안내려왔으면 아빠 좀더 우리곁에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게되고..

혼자계실 엄마 걱정에 내일 집으로 가야하는데...

아빠 담낭암 알고 2달만에 우리곁을 떠난 사실이 엄마는 아직 인정이 안되시는거 같아...

어제 49제 첫제 드리러 가서도 너무 우시고..큰스님만나 한참 울며 이야기 하시는데.. 어찌 할 수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마음아프고..속상하네요.

아빠~~그곳은 편안하고 좋아? 할머니결에서 마음놓고 쉬며 엄마 아프지않고 잘이겨낼수있게 그곳에서 바라보고 지켜줘.

사랑하고 고생많이했어. 많이많이 보고 싶어. 사랑해 아빠~~~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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