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서평]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찌으니맘l방본
2023.07.31 15:08 | 조회 562

처음 암을 진단받았을 때가 생각이납니다.

1년을 방광염이라 여기며, 의사만을 믿으며, 다녔던 그 병원에서

신생물 암 판정을 받고 소견서를 받아 집으로 걸어갈 때

그 길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멍하고 믿기지도 않고.. 이게 뭐지? 싶었던 그때

그 이후로 병원을 다니며 항암도 시작하고

마음을 잡아도 잡아도 잡히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이병욱 저자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접하게 되었네요.

17살에 아무것도 모를 때 다가왔던 갑상선암은

지금도 그냥 암인지도 모르고 지나갔는데

지금 40이 되어 만난 암은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갈 수 없는 암이더라구요

위로가 필요한 암

정보가 필요한 암.

그리고 준비가 필요한 암

암을 만났다면 꼭 먼저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닌가 싶어요.

암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 것은.. 회피도 하고 아니겠지라는 생각도 함께 가지게 되고

그러다가 암을 인정하고 치료와 수술을 선택하기까지 가족들과 환자 본인의 선택에 기로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하는지도 조금은 알겠다 싶더라구요.

그렇기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시다고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참 좋은 책이기도 한 듯 해요.

저는 아직 100% 인정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접하고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지금은 가족들이 그만큼 힘써주는 만큼 더 힘내야겠다 라는 답을 얻었다고 하고싶어요.

먹을 수 있을때 먹고 버틸 수 있을 때 버티고..

좋은 책을 만나 암이라는 저와의 동행길에 주변을 더 돌아보고 숨지만은 않을거라는 거에요.

나에게도 왔으면 하는 기적.

모든 암환자들이 기적이라는 단어를 가슴속 한켠에 지니고 지내고 있을텐데

가끔은 기적이 실제로 일어났기에

그 기적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겠지?

그리고 저의 숙제인

암밍아웃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었던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아직.. 모두에게 암밍아웃을 하지는 못했어요.

이제 저도 암밍아웃을 할 힘을 조금 더 얻었달까.

책을 읽고 많은 용기를 얻을 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저도 항암을 시작하고..

애완동물 조심해야한다고 해서

집에 있는 우리집 예쁜 고양이는 어쩌나?

고민을 했던 적이 있는데

7년이나 함께 지내고 있는 우리 가족을 어디다 맡기겠나..

엄마처럼 따르는 고양이를..

저는 오히려 더 예뻐하고 내가 아니면 이 아이를 누가 챙기겠나

싶은 마음으로 더 치료를 열심히 받게 되네요!

암이라는 손님을 맞으셨다면

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암 치료의 첫걸음 책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꼭 함께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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