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풍같은 7월이 거의 지나가네요~
수술후기 방이지만 발견부터 수술까지 등등
전반적으로 다 쓸까합니다 긴글이 될듯ㅋㅋ
저는 만39세 네아이의 엄마 입니다.(3녀중 막내딸이기도함)
4년 반전에 남편의 유학을 이유로 29개월 딸아이와 셋이 미국에서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사이 뱃속에 있던 둘째가 나오고 이어 셋째 임신 출산!!
넷째 임신(솔직히 첨엔 안기뻤음(4번 미안~ 그땐 그랬다고..)) 출산 ㅋㅋ
그렇게 되었답니다~
그 와중에 넷째 산후조리를 해주러 왔던 작은언니가 넷째를 잠깐 키워주겠다며 한국으로 데려왔어요(작은언니짱!)
그런데 넷째가 한국에서 사경이 발견되어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치료를 받고 거의 괜찮아지자 제가 6월말에 넷째를 데릴러 혼자 한국에 왔어요(미국에 시누이가 온틈을 타 나는 한국으로 홀로 3주~ 시누이언니 짱!!)
그러다 도착 이틀후 하혈(핏덩이도)을 하게 되어 근처 산부인과 진료를 갔는데 표정이 마이 안좋은 의사쌤~ 초음파,
조직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일주일 걸린다는 조직 검사를 기다리며 또 일상을 보내던 중
삼일뒤 또 하혈~ 전보다 더 많음.. 이때가 일요일..
그래서 근처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갔어요
긴 대기끝 결국 육안으로도 잘 보이는 암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확인위해 조직검사 다시!!
전대병원에서 일하는 큰언니찬스로 수욜 전대 교수님 진료를 받고 암으로 판정받았어요 초음파상 전이는 안보이지만 종양이 4cm가 넘는 1기말로 보인다고 하셨어요 ~
교수님은 1기초(전이없고 종양 2cm이하)는 수술이 최선이지만 1기말은 수술없이 항암방사선으로 암을 없애는 것을 선호한다 하셨어요.그러시면서 서울 큰 병원들은 수술을 최선으로 하기도 하니깐 가능하면 서울큰병원들도 진료받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금욜 삼성서울병원 월욜 서울대를 예약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전대병원에서 CT,MRI,PET-ct,조직검사지,조직슬라이드 다 준비해서 갔어요~(이것도 큰언니찬스로 대기했다 짬짬히 틈생기면 투입돼서 찍음.검사 결과도 찾아가서 전화돌리며 부탁부탁 (큰언니짱!))
삼성병원에서 김병기 교수님이 1기말로 보이며 종양이 크고 젊으니 개복수술을 하자고 수술날짜를 잡아 주셨습니다. (8.8일)
또 서울대병원에선 7.10(월) 김희승교수님 진료를 받았습니다 김희승교수님은 수술을 하고나서 젊고 종양이 크니 방사선도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난소도 살리자고(난소전위술(?)).
그리고 수술상담 선생님께서 가장 빠르다고 잡아주신 날짜는 8.3일 이었습니다.
네명의 애들이 기다리며 치료를 받고 속히 미국으로 돌아가야 함을 호소하며 꼭 수술 빈자리가 생기거든 연락달라고 하고 광주로 내려왔어요~
그리고 정말 얼마후 7.25일 취소된 수술이 있다며 연락이 왔고 빨리 수술을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가족들도 부랴부랴 어찌저찌 휴가를 얻어 한국으로 올수 있었고 애들은 시댁에서 봐주시기로 하고 남편의 간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전날 2시쯤 입원을 하고 간호사 선생님이 주신
제모약으로 셀프 제모를 하고
대장 내시경 할때 먹었던 그 장 비우는 4L액체를 먹어 속을 비우고 샤워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교수님이 개복아니라 복강경을 해도 된다고 하셨고
(수술하신 수많은 환자들을 살펴봤을때 예후가 비슷하다는)
난소를 전위해야해서 시간이 더 걸릴듯 하니 (2시간정도?)
간단한 다른 수술 먼저하고 두번째로 하자고 하셨오요~
복강경이 된다는 말에 회복이 빨라질것을 생각하며 좋았습니다(김희승쌤 짱!!)
다음날이 오고 수술준비를 다 마친채로 대기하다가 9:30쯤 수술실로 갔습니다. 수술대기하며 다른 환자들과 같이 누워 대기하는데 어찌나 무섭고 긴장되던지...
여튼 제 수술방으로 옮겨져 몇가지 질문을 받고
산소호흡기를 쓰곤 잠들었습니다
극심한 배고통과 함께 깨었을땐 회복실이었나봅니다
시간을 여쭤보니 4:10분이라 하셨는데
배가 너무 아파 아파아파아파만 내뱉으며 정신이 오락가락 하였습니다~
병실에는 5시정도 들어왔는데 너무 아팠어요
애를 자연분만으로 넷을 낳았을때만큼? 그보다 더 아팠오요
무통이 있는데도 계속 아프다고 하니 센 진통제를 달아주시고 그때부터 좀 살겠더라구요~
나중에 들어보니 수술은 예상과 달리 많이 길어졌는데 암세포가 요로?요관?과 붙어있어 그거를 떼어내느라 요로가 찢어졌고 그것때문에 비뇨기과 의사쌤이 오셔서 암븥어있던 요로 자르고 요로에 스텐스을 집어넣어서 요로를 붙이느라 늦어졌다고 해요 (스텐스는 2달후빼기로)
생각보다 종양도 컸구요
그래도 정말 감사하게
전이도 없고 깨끗히 수술 잘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모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10시까진 잠도 자면 안된다해서 눈 부릅뜨며 남편과
수다떨며 심호흡하고 버텼네요
고통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수술 이튿날(수요일)~~ 여기저기 다 넘 아팠어요
아침부터 미음이 나왔습니다 가스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곤 점심 죽, 저녁부터 밥~
다행히 먹는건 제약이 많이 없었어요
하지만 무통주사를 넘 마니 맞아서 그런지, 메스껍고
빈혈기로 어지롭고 어깨 배 내장들 다 아팠습니다~
그래도 운동을 해야 장유착도 안되고 빨리 회복한대서
눈뜨자마자 산책(첫째몫)밥먹고 산책(2,3,4번몫)자기전 산책(우리엄마몫) 최소5번은 했습니다
셋째날(목요일)은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았어요
몸이 훨씬 나을 거라 기대했는데 여전히 안좋았거든요
그래서 정말 속상했는데 그래도 딸린 식구들 생각에
운동은 해야겠더라구요~무거운 몸 이끌고 운동을 하는데
그런데 운동의 효과인지 시간의 효과인지 확실히 걸을때 느낌이 다른거에요~메스꺼움도 덜해지고 어지러움증도 덜해지고 배통증도,가스통도 가스 방출로 나아지고,
운동을 하는 발걸음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좋게 치킨을....
(남편 먹고 싶대서 조금만 같이 먹음)ㅋㅋ
그리고 입원실 돌아오자 간호사쌤이 소변줄빼고 소변테스트 하자고 하시라구요~ 아싸 가오리~
그래서 전에 검색한대로 소변테스트 통과 팁을 따르며 (참다가 한꺼번에&끝까지 안나올때까지 계속 싸자)
열심히 소변테스트를 했습니다
두번이라던 테스트가 자기전, 그 다음날까지 이어졌어요~ 실패하면 다시 소변줄이다 라는 생각으로 진짜 남은 쉬가 없게, 끝난것 같아도 또 싸며
드뎌 테스트를 통과 했어요 !!오예~!
금욜엔 링거까지 빼며 핏주머니만 남은 상태로 2시간여를 걸었네요(급격체력방전으로 그 이후 누워만 있었음)
금요일에 토욜에 퇴원해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지며
토욜에 핏주머니까지 빼고 온몸에 달린거 없는채 퇴원을 했습니다~ 할렐루야 감사감사
지금은 체력도 그렇고 좀 쉬어야 할듯하여
근처 요양병원에 입원해 쉬고 먹고 걷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몸은 배 땡기고 응가 때매 조금 힘들지만 많이 괜찮아졌오요
8.7일 외래진료인데 그 때 조직검사결과보고 후기 치료에 대해 얘기하자고 하셨는데(방사선할각오하라고 하심) 그때까지 잘 쉬어야죠~
뒤돌아보니 정말 감사뿐이네요~
지금도 그렇고요~
병을 알게되고 수술을 하고 회복해가고.....
한달동안에 일어난 이 일들을 통해
변할 내 남은 인생이 기대가 됩니다.
수술이라는 한 단계를 잘 통과했으니
남은 치료도 하다보면 잘 통과하고
어느새 과거가 되어있겠지요~
내몸은 날로 새로워지고~~^^
남은 인생은 바쁘다면서
먹는거 자는거 쉬는거 제대로 하지 않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으렵니다
건강하게 소중한 내몸 사랑하며 건강한 가족 만드는
엄마 아내 딸 며느리가 될거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모두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지어다!!얍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