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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남겨보네요~
저희 엄마는
20년 전 위암 초기로 위절제술 받고 잘 살아오다가
2년 전 재발해 위암 말기 판정 받았습니다.
위전체를 절제하려고 개복수술을 하였으나,
이미 복강 내에 암세포가 퍼져 있어 수술을 못했습니다.
53주차의 항암치료를 받아오다 항암제를 바꿨는데,
바꾸고 나서 급격히 간과 신장이 안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기능을 아예 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하네요.
믿지 못하겠어서 물어보고 또 물어봐도 같은 대답 뿐입니다.
대소변이 안 나오고, 노폐물이 몸에 쌓이기만 해서
발부터 배까지 부어오르기만 합니다.
매일 조금씩 부어오르는데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아요.
부어서 오는 통증은 잡기도 어렵고 굉장히 고통스럽다는데,
다리를 만져드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이제는 숨 안 쉬고 싶다는 엄마를 붙잡고,
엄마를 잃기 싫은 제 욕심에 어떻게든 버텨달라했는데
너무 미안할 뿐입니다.
지금은 호스피스에서 진통제와 수면제를 맞으며 통증 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진통제를 증량하는대로 몸은 조금씩 더 부어서 통증을 잡아주는 것도 참 어렵네요.
수면제를 맞아도 혼자 뒤척이긴 어려우니 같은 자세로 자는데, 같은 자세로 자면 부은 게 굳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지,
낑낑대며 아파하시다 일으켜달라고 하시네요.
더군다나 의식이나 호흡, 맥박은 다 정상이라 고통을 있는 그대로 느껴야만하는 엄마가 너무나 안쓰럽습니다.
엄마의 고통을 어떻게 하면 없애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