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助他助我] 저염식단? - 암환우의 폭풍 마늘죽염 흡입기

조타조아
2015.05.30 13:36 | 조회 2.9k

최초 대장암 2기 진단.

표준치료(수술, 항암) 후 간 전이로 4기 진단.

자연요법, 통합보완요법을 통해 4년째 암이 없는 상태로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는지인의 투병기 중 일부 입니다.

 

생협의 죽염 활용법에 대해 문의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참고하시라 올려드립니다.

암환자의 저염식을 주장하시는 분들도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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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글에서 현미를 물에 담궈 놓으면뿌리가 내린다고 했다. 그리고 직접 현미를 물에 담궈 사진을 올렸다.열흘 정도 지나자 이렇게 뿌리가 내렸다. 겨울이라 시간이 좀 걸렸다. 보통은 5~6일이면 뿌리가 다 나온다

현미는 이렇게 살아 있다그래서 현미가 좋은 것이다. 암 환자는 현미식을 하는 것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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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글에서 새싹 씨앗 사진도 올렸다. 그씨앗들이 이렇게 싹이 터서 요즘 잘 먹고 있다. 너무 잘 커서 다 먹지 못할 정도다가끔 간단하게 식사하는 날은 위의 사진처럼 떡 한두덩이, , 과일, 그리고 새싹을 먹는다. 그것만으로도충분한 식사가 된다.

하지만 천연효모 빵 만들기는 실패했다. 이러저리 시도해도 발효종이 잘 안 만들어진다. 아무래도 그건 한달의긴 휴가를 떠난 긴스버그의 사장님이 돌아오셔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가족의 주치의 역할을 하는 한의사가한분 계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황태로 아들 연서의 아토피를 치료한 그 한의사다특히 아내가 그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발톱이안으로 파고들어가서 고생했는데 복숭아뼈 부위에 3일동안 엄청난 마늘뜸을 놔서 고치기도 했고 둘째를 낳고는 비실비실했는데 꽤 비싼 한약을 먹고는 기운을 차리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아내는 그 한의사에게 잘 가지 않는다. 병을 너무 공격적으로치료하는 스타일이라 겁난단다약값도 너무 비싸고. 여하간그 한의사가 인산 김일훈의 방식을 선호한다덕분에나도 비교적 일찍부터 인산선생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암이 전이되고 한달 정도 지나서 그한의사를 찾았다

"왜 첫번째 수술 후에 안왔나? 그때는치료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아마도 모래를 뿌린 것처럼 간 전체에 암이 퍼져 있을 것이다. 수술과 항암을 말리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치료가 어려울 것이다."

수술이 끝나고 16개월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판단하면 그의 상황 진단은 틀렸다. 나의 경우에는 수술이 매우 효과적이었고 수술의가 간을 꺼내 육안으로도 보고,초음파로도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초에 발견한 4개 외에는 보이는 암은 없었다

사실 큰 병원에서 암을 전문적으로 다뤄본몇몇 한의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개업한 로컬 한의사들은 암에 대해서 잘 모른다. 몸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몸과 마음의 상호 작용 등에 대해서는 한의학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암처럼 매우복잡한 한두 의사의 개별적 경험이아니라 수많은 의사들이 수많은 환자를 다뤄본 축적된 경험이 중요한 병에 대해서는 한의학이 약하다그래서나는 개업한 로컬 한의사가 암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는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그날 그한의사가 몇가지 치료 방법을 제안했다그리고 그 다음 해에 만났을 때도 그랬다. 그중에 내가 채택한 것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한약을 지어 먹는것이고, 또 하나는 마늘과 죽염을 먹는 것이다. 특히 마늘과 죽염은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오래 먹을 생각이다. 오늘도 6통의 마늘과 차 숟가락으로 하나 정도의( 2~3g) 죽염을 먹었다.

 

우와 하루에 마늘 6통을 먹는다고~ 그런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말해둔다전이된 직후 명달리에 있을 때는 최대 하루 45통의 마늘, 10g의죽염을 먹었다. 하루 10g이면 차 숟가락으로 가득해서 4~5번의 양이다.  

세계보건기구와 한국영양학회의 1일 소금 섭취권고량은 5g이다그이상은 먹지 말란 말이다. 소금 섭취량이 많은 한국인들은 식사를 통해 평균 13.5g의 소금을 먹는다. 아마 나도 식사를 통해 한국인평균 소금 섭취량인 13.5g을 먹을 것이다. 그에 더해서 10g을 먹은 것이다. 요즘 보건복지부가 본격적인 저염운동을 펼치고 있다는데 암환자가 그 정도의 소금을 섭취했다고 하면 아마 미쳤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주치의 한의사를 통해 이미오래 전부터 죽염과 가까웠다. 우리 집은 죽염수로 안약을 만들었고, 죽염으로이를 닦았다. 첫째의 아토피가 심해지면 가려운 부위에 죽염수를발랐고, 둘째가 중이염에 걸리면 빨대를 이용해서 귀에 가루 죽염을 불어넣었는데 항생제로도 낫지 않던 것이 그렇게 하면 하루이틀 만에완쾌되곤 했다.

그런 전례가 있었기에 나는 아무 걱정없이 그렇게 많은 죽염을 먹었다. 거의 10년 동안 우리 가족의 생활 임상을 통해 죽염이 안전하다는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마늘과 죽염에 관한 이야기를해보자. 먼저 마늘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마늘에 대해서는논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마늘은 항암식품에 대한 거의 모든 연구에서최고의 항암식품으로 꼽힌다. 이점에 있어서는 참으로 드물게 현대의학,한의학, 자연의학 모두 같은 의견이다미국국립암연구소가발표한 항암식품 피라미드의 가장 꼭대기에도 마늘이 있고, 미국 뉴스위크지가 발표한 지난 1000년간 최고의 식물로도 마늘이 꼽혔으며, 타임지는 마늘은 10대 건강식품 중에서도 1위로 선정했다

특히 벨리보박사는 여러 음식의 순수 추출물을 다양한 암에 실험하여 특정한 암에 최대의효과를 볼 수 있는 음식 목록을 작성했는데 이 실험에 의하면 놀랍게도 뇌종양,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모든 종류의 암에서 마늘이 가장 강력한 항암효과를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늘은 가히 암 환자들을 위해 신이내린 음식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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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사진이다가장 꼭대기에는 역시 마늘이 있다. 마늘은 암의 종류에상관없이 최고의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암에 좋다는 것은 꽤 많이 먹어 보았다. 와송도 먹었고, 경주에서는 식사시간에 자주 다슬기가 나왔고, 발효울금도 먹었고, 유황오리도 먹었고, 그리고 암에 좋다는 것들을 모아 약차를 만들어서 먹기도 했다. 예를들면 상황버섯, 겨우살이, 벌나무, 비단풀, 유근피, 부처손, 민들레 등등을 섞어서...

하지만 지금도 지속적으로 먹고 있는것은 마늘이다.

 

 

 

한의학에서도 마늘의 효과는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다. 청혈, 강장, 항균, 항염...

나는 그 중에서도 특히 마늘의 강정(强精) 작용을중요하게 생각한다암 환자는 투병이 길어질수록 점점허약해지기 마련이다. 수술, 항암, 방사선, 심적 부담 등등 때문에그래서암 환자들은 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암 투병의 기초가 체력이기 때문이다튼튼한 체력 없이는 암을 이기기 힘들다. 그래서 암 환자는마늘을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마늘은 단순한 체력이 아니라 그 체력의 기초가 되는 생명의 원기자체를 키워준다. 옛날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건설하던 노동자들도 마늘을 많이 먹었다고 하지 않았나?

여하간 마늘은 항암이면 항암, 강정이면 강정 여러 면에서 암 환자에게 최고의 음식이다.

 

마늘은 여러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나는 옹기그릇에 구워서 먹는다. 15분 정도 굽고 15분정도 불을 끄고 후숙을 한다. 몇차례 해보면 굽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그렇게 구우면 맵지 않아 먹기 좋다. 이 방법을 선호하는 이유는 인산 김일훈선생님이 그렇게 먹으라고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가장 적게 가공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뭐든지 음식은적게 가공하는 것이 좋다.

 

 

이제는 죽염에 대해서 이야기할 차례다. 죽염도 소금의 일종이니 소금과 관련된 의학적 논쟁을 피해갈 수 없다. 하지만나는 의사도 아니고 전문 연구자도 아니다. 그런 논쟁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 그저 내 경험을, 주장보다는 사실만을 있는 그대로 소개할 뿐이다.

 

우선 안전성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약도 안전하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전이되고 2년 동안 끊김 없이 죽염을 먹어 왔다. 마늘은 경주에 있었던 9개월 동안은 먹지 않았다. 공동 생활이라 마늘 굽는 냄새도 좀 뭐했고특히 매 식사마다 굽고 까고 하는 것이 귀찮았다. 하지만 죽염은 2년내내 먹었다심지어 여행 갈 때도 챙겨갈 정도였다. 가장많이 먹을 때는 10g 이상을 먹었고 지금은 하루 2~3g 정도를먹는다. 하지만 한번도 죽염과 관련해서 몸에 문제가 생긴 적이 없다.피 검사 결과도 거의 모든 항목에서 정상이었고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될수 있다고 하는 혈압과 심혈관계질환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혈압에 문제가 있어서 소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죽염을 상당량 섭취해도 인체에는 문제가없다는 것이다.

 

사실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좋다는 주장은 줄기차게 여러 다른 논거들에 부딪치고 있는 형편이다.

2005년도에 나트륨 저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여(약소금 5.8g) 세계적으로 저염운동에 영향을 미친 미국의학학술원이2012년에는 종전 발표를 뒤집는 새로운 보고서를 내놓았다. 스스로 이전의 권고치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오히려 소금을 너무 적게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루 8.7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한 그룹과 6.9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한 그룹의 혈압을 비교한 결과, 소금을적게 먹은 그룹이 혈압은 약간 낮게 나타났지만 중성지질, 콜레스테롤,알도스테론 등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인자들은 도리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11
년 미국 의학협회지의 논문에서도 미국인3,681명을 소금을 많이 먹는 그룹(하루 14.6g),중간 그룹(9.65g), 적게 먹는 그룹(6.2g)으로나누어 8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소금을 적게 먹는 그룹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많이먹는 그룹이 가장 낮았다고 한다
영국 글래스고우 심혈관의과학연구소의 연구에서도 고혈압 환자 13천명에 대한 35년간에 걸친 조사자료 분석에서 혈중 염화물 수치가가장 낮은 그룹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진행한 파드마나반 박사는 그동안 소금 성분 중 39%를차지하는 나트륨에만 관심이 집중되었지 더 많은 비율의 염화물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 염화물이 체내에서 중요한 생리학적 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이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과다한 소금 섭취가 인체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매우 많다하지만 여러 사실로 미루어 보아 우리가 소금의 섭취량에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좋은 천일염을 구해 9번 굽는 과정을 거치면 소금이 가진 좋지 않은 기운들은법제되고 인체에 유익한 성분만 남게 된다."는 인산 의학의 주장도 근거가 있을 뿐 아니라 위에서보는 것처럼 소금 섭취량에 대해서는 여러 상반된 연구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유명한 이시하라클리닉을 운영하는이시하라 유미박사는 이런 주장을 펼친다

모든 생명의 조상은 바다물에서 태어났다육지로 올라온 것은 기껏해야몇억년전이다. 더구나 육지로 올라온 생명들도 몸 안에 바다를 품고 상륙했다. 그렇게 품에 안고 온 바다가 바로 혈액이다. 양수나 혈액은 여러면에서 바닷물과 유사하다. 사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세포는 지금도 바다물 속에 떠다니며 생활하고있는 셈이다. 그래서 이시하라 유미는 바닷물을 말려서 만든 소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의견은 타당하지않다고 주장한다. 나는 상당히 근거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그외에도 광범위한 역학조사 결과와 기타 생리학적 연구 성과를 기초로 소금이 인체에 유해하는 주장에 대해서 반론을 펼쳤는데 그걸 다 옮기에는 지면이좁다.

여하간 나는 소금, 특히 죽염의 섭취를 주저할 명백한 근거는 없다고 판단한다. 그렇다면다음 단계는 직접 먹어보면서 죽염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스스로 실험해 보는 것이 남았다과연죽염은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제부터 그 이야기, 즉 죽염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본격적으로 말할 차례다.

2013년의 3월초, 땅이 녹고 냉이가 막 올라올 무렵의 어느날나는 두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자연치유병원으로돌아와 도수치료를 받으러 구한의원 건물로 갔다. 도수치료하시는 선생님은 여자분인데 여러 다른 대체요법에도 꽤 경험이 있었다땀을 흘리며 들어와누운 나를 보더니 대뜸 "죽염 드시죠?" 한다. 어떻게 아느냐고 했더니 소금 냄새가 난단다. 맞다. 내 방을 찾은 다른 환우들도 유황 냄새 비슷한 것이 난다고 했다. 특히봄을 맞아 땀을 많이 흘리면 몸에서 짠내가 나곤 했다.

"이 정도면 죽염을 많이 드시는 것 같네요. 나도죽염을 꽤 먹어 봤는데 꼭 몸에 좋다고만 생각하지 않아요."

죽염은 어떤 죽염이냐, 얼마나 복용했냐 등등을 꼬치꼬치 물어보더니 급기야 죽염을한번 끊어보라는 말까지 했다내 방에들어와 곰곰히 생각해봤다.

그래 그 동안 일년이 넘게 먹어 왔는데 사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나도 정확히 모르면서 습관처럼 먹었다. 이기회에 한번 끊어볼까? 그리고 몸을 관찰하는 거지. 마침일주일 후에 피검사가 있으니 피검사 결과를 보는 것도 좋겠군. 죽염을 먹을 때와 먹지 않을 때의 몸상태를 한번 비교해 보는 거지.  

경주의 자연치유병원에서는 매달 한번씩피검사를 매우 자세하게 한다. 그 검사결과로 투병의 추이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그렇게 일주일 후 피검사를 해볼 요량으로 죽염을 끊었다.

 

죽염을 끊자 미세하지만 몸의 변화가 느껴지기는 했다몸에서 짠내가 나지않는 것. 그리고 가끔씩 나타나던 갈증의 느낌이 사라진듯 느껴진 .

드디어 일주일 후 피검사를 했다이런...

 

두가지가 크게 변했다.

하나.이전 넉달의 검사에서 연속해서 최저치인 0.5 이하를기록하던 대장암 종양표지자가 1.04로 수술 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

.대부분 0.01로 아주 낮은 수치였던 염증수치가(CRP) 0.04로 꽤 오른 것.

 

나는 종양표지자가 원래 낮게 나온다. 몸에 암이 있을 때도1.0~1.2 정도로 정상 범위를 기록했다. 나의 경우 종양표지자가 암을 잘 표지하지 못하는것이다그렇기는 하지만 여러 경험과 그 동안의 종양표지자 추이로 봤을 때 나는 1.0 정도를 가이드 라인으로 봐왔다. 1.0을 넘어가면 좋지 않은 신호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그런데 1.04가 나온 것이다.

더구나 염증수치도 함께 올랐다. 조금 후에 설명하겠지만 염증은 암의 또 다른 얼굴이라고 할 만큼 암 환자에게는 중요한 수치이다. 잠깐 여기서 "암 환자가 조심해야 할 것들, 암 환자가 알아야 할 것들"에서 쓴 이야기를 다시 상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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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우 종합병원 소속종양학자들은 1990년대부터 암환자들의 혈액을 채취하여 염증표지자를 즉정했다. 그 결과 염증 수치가 가장 낮았던 환자들은 다른 환자들보다 몇년 후에도 살아 있을 가능성이 두배나 높다는 것을알게 되었다
프랑스 크레테유의 알베르 슈느비에 종합병원 소속인 엘레나 파이요 박사도 똑같은 발견을 했다. 파이요박사는 염증 측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암환자가 몇년 후에도 생존해 있을 것인가를 90% 이상정확하게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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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종양표지자와 염증수치가 한꺼번에올랐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죽염을 끊은 것 외에는다른 변수가 없었다. 즉시 죽염을 다시 복용했다. 그리고보통 한달마다 하는 피검사를 2주후에 다시 했다. 내 몸의추이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종양표지자가 0.98로 미세하게 떨어졌고, 염증수치도 0.02 떨어졌다더올라가는 추이가 아니라 내려가는 추이로 바뀐 것에 안도했다. 그 검사를 마지막으로 나는 양평으로 올라왔고서울대학교에의 피검사에서 다행히도 종양표지자가 다시 0.5 이하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염증수치는 검사하지 않아서 그것의 추이는 알 수 없지만 다시0.01 수준으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과정을 종합하면 최소한 나의경우에는 죽염이 종양의 활동성을 낮추고 몸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경주에 있었던 9개월 동안 3, 종양표지자와염증지수가 크게 변동했다

첫번째, 2011 9월과 10월단식을 하는 한달 동안 종양표지자가 크게 요동쳤다전달에는 최저치인 0.5 이하를 기록하던 종양표지자가 단식을 시작하자 0.79를찍더니 단식을 마무리할 즈음에는 0.89까지 올랐고 단식을 끝내고 한달이 지나자 다시 0.5 이하로 돌아왔다.

이 기간 동안 염증수치는 0.01로 변동이 없었다. 단식이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유추한다. 단식을 하자 영양분의 감소로 백혈구의 수와 활동력이 떨어지고면역력이 저하되어 종양표지자에 영향을 미친것 같다. 즉 종양의 활동성이 활발해진 것이다. 단식 기간 동안 WBC 백혈구의 총수가 6.07에서 4.09를 거쳐3.08까지 떨어진 것을 보면 면역력의 저하는 확실한 것 같다. 3.08은 지난 2년의 투병 기간 중 최저치이다

 

두번째, 2012 1월 전날 벌침을 많이 맞고 밤새 오한에 시달리고는 피검사를했더니 염증수치가 크게 올랐다보통 0.01을기록하던 염증수치가 1.55로 상승했다벌독이강력한 염증을 일으킨 것이다. 몸에 염증이 생기니 WBC 백혈구 총수도 7.8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종양표지자는 0.5 이하로 움직임이 없었다. 즉 염증이 생겼지만 그 염증은 일시적염증으로 종양의 활동성에 영향을 주는 나쁜 염증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해 3월 죽염을 끊자 종양표지자가 크게 상승하면서 동시에 염증도 늘어난 것이다. 그건좋지 않은 징조이다암의 활동성과 염증이 함께 증가하면 서로의 활동을 상호 상승시키는 나쁜 사이클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다행히죽염을 다시 복용하자 종양표지자가 천천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일이 있고나서는 몸에 아무리 짠내가 나도 죽염을 먹는다. 죽염이 종양의 활동성과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다만 10g 정도에서 2~3g 정도로 죽염의 양을 줄였다이제 평생 먹을 생각을 하고 내가 부담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복용량을 낮춘 것이다내 경험으로는 먹는 양보다는 꾸준하게 먹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죽염이 종양의 활동성을 줄인다고 말하기에는아무래도 조심스럽다. 우선 종양표지자가 종양의 활동성을 정확하게 표지한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또 죽염과 종양의 활동성에 관한 객관적 연구가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나의 개인적 경험을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죽염이 염증을 억제한다는 것은보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에 관해서는 이미 상당한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원광대 김형민교수는 "자죽염의 항염 활성"이란 논문에서 죽염이 각종염증성 세포 활성화 물질을 67~69% 정도까지 억제한다는 것을 밝혔다. 같은 조건에서 일반 소금은 억제효과가 25% 정도에 그쳤다. 이 논문은 꽤 저명한 외국 학술지에 실리기도 했다.

몸에 상처가 있을 때 바닷물에 들어가면쓰리지만 상처가 덧나지 않고 일찍 아무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소금기가 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기때문이다사실 우리는 이미 소금이 염증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의문이 든다. 암 환자에게 염증이 중요한가? 암과 염증이 무슨 관계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암은 염증을 통해 생겨나고, 증식하고, 침윤하고, 전이한다. 암 발생과 증식의 유일한 통로는 아니겠지만 대단히 중요한 통로임에는 틀림없다.

 

 내 몸에 몇 박스의 마늘과 수 킬로의 죽염이 들어갔다. 그것들이 내가 건강을 찾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고맙고 고맙다. 마을과 죽염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계속 먹을 생각이다.  

 

이미 꽤 오래 전부터 암과 만성염증이관련이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다.  
자궁경부암은 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고, 대장암은 만성 장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흔하고, 위암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자에게 자주 나타난다. 간암은간염과폐암은 석면이나 담배에 의한 만성염증과 관련이있다하지만 최근에는 더욱 광범위한 차원에서암이 염증반응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우리 몸에 상처가 생기면 복잡한 치유기전이 작동한다.

우선 혈소판이 모여들어 출혈을 막고상처를 외부와 차단한다세포들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면역세포를 불러들인다또 조직의 투과가능성을 높혀 면역세포의 활동성을 보장한다. 손상된조직을 재건하기 위해 세포의 증식이 활성화되고 기존 세포의 자살 기전이 유예되기도 한다필요하면 미세혈관을 만들어 재건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이런 과정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대체해서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고 그러면 염증반응은 종료된다. 모든 상황이 정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일시적인 염증 그 자체는 아무 문제가없다. 그런데 염증이 지속되어 만성이 되면 문제가 달라진다. 우선조직이 망가지고 다시 재건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아무래도 변이가 발생할 확률, 즉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만성염증이 암 발생의 좋은 토양이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암이 발생하게 되면 암은 이 염증반응을 교묘히 이용해서 증식한다즉 스스로 염증성 물질을 다량으로 만들어낸다. 마치 낫지 않는 상처처럼행세하는 것이다그래서는 염증반응의 경로인 세포증식 활성화,자살기전의 유예, 혈관의 신생 등의 과정을 자신의 증식에 역이용한다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기전들이 암이 성장하는데 사용되는것이다.

 

암이 지속적인 염증을 만들어내면 면역세포는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울리는 사이렌 때문에 정확한 상황파악을 할 수 없어진 것이다그렇게 되면 암을 보고도 지나치는 면역관용이 발생한다. 여기에그치지 않는다. 암은 특이한 물질을 분비하여 면역세포들을 종양 주위로 불러들인 후 면역세포의 분화를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백혈구의 움직임을 조절하기 시작한다. 이 즈음이 되면 면역세포들이 오히려암을 성장시키고 면역관용을 강화하는 물질들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면역체계에 대혼란이 생기면서 무력해지는 것이다이제 암은 무서울 것이 없다. 침윤하고 전이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런 과정에서 핵심적인역할을 하는 물질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NF-kB이다. NF-kB가 활성화되면 염증 관련 유전자가 발현되고염증성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세포사를 방지하는 단백질들이분비된다. 그리고 침윤에 관계되는 것으로 유추되는 다른 여러 물질과 효소의 생산에도 관계하고 p53등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작동을 막기까지 한다. NF-kB만줄여도 종양세포를 줄일 수 있고 전이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암의 성장에서 중요한역할을 한다. 그래서 일부 연구자는 NF-kB "암의 흑기사"로 부른다

이런 모든 물질들이 염증과 깊이 관련되어있다. 그래서 암 환자는 염증을 잡아야 한다암이염증과 결합하면 그건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은 것과 같다. 반면염증을 잡으면 종양세포의 증식을 제어할 수 있고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도 쉽지 않게 된다.

 

최근에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비키박사가 만성적인 염증이 바로 줄기세포가 종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좋은 토양이라는것까지 밝혀냈다. 예를 들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궤양과 같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조직이 손상되면 조직특이적인 줄기세포들이 모여들어 증식함으로써 죽은 세포들을 대체하는데 반복되는 염증과 손상으로인하여 수선과정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으면 이 줄기세포에 돌연변이가 축적되어 오히려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암 줄기세포가 형성되면 재발과 전이에 깊은 영향을미치며 웬만한 치료에도 죽지 않게 된다.

 

암과 염증의 관련성이 속속 밝혀지자최근 항염증반응을 통해 암의 존재 기반을 허무는 연구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적다

나는 항염증반응을 활성화시키는 방법들로다음과 같은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화가 나거나 공포심을 느끼면 즉각 노르아드레날린과 코티솔 등이 다량 분비되는데 이 홀몬들은 몸이 상처 입을것에 대비하여 염증요인을 즉각 자극한다. 사실 염증은 분노나 두려움과는 형제 사이인 셈이다

운동도 좋은 항염증 요법이다. 운동을 하면 몸에 미세 염증이 생기는데이것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항염증 사이토카인이 분비된다. 위에서설명한 것처럼 염증이 만성화되면 항염증 사이토카인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대체하는 기전이 망가지게 된다그런데운동을 하면 그 망가진 기전이 일부 복원되는 것이다. 항염증반응을 활성화한다는 말은 결국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낮추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높이는 것이 관건인데 운동이 그런 방향으로 작용하는것이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벌침도 좋은 항염증요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벌침을 맞으면 몸에 강력한 일시적 염증이 생겨나는데 이것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몸의 항염증매커니즘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만성적 염증이지 일시적 염증은 오히려 항염증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다일종의 "호르메시스효과"인 셈이다.

 

그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항염작용을 하는 약이나 음식을 먹는 것이다.

다비드 세르방 슈레베르는 자신의 저서 "항암"에서 강황이 "현재까지 밝혀진 천연항염증제"로는 가장 강력한효과를 나타낸다고 했다이는 커큐민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커큐민은 강황이나 울금 등에 많이들어있다. 나도 경주에 있는 동안 발효울금을 먹었다. 발효울금은울금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발효시켜 먹기 편하고 소화가 쉽게 만든 것이다발효울금을 먹으면서피검사를 해보고 또 복용이 끝난 후 피검사를 해보았는데 피검사 상으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특히염증수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죽염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염증수치에(CRP) 즉각 큰 변화를 일으켰다. 여러가지로봤을 때 나는 염증을 잡는데는 죽염이 강황이나 울금 보다 훨씬 강력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조금만 과장하면 먹는 것 중에는 염증을제어하는 가장 좋은 것이 죽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암 환자는 죽염을 복용하시라권한다. 죽염은 이미 설명한 것처럼 염증을 잡는데 강력한 힘을 발휘할 뿐 아니라 해독 효과가 있고 피를맑게 한다. 그리고 다양한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 여러모로참 좋은 건강보조식품이다.

다만 일부 업체들이 죽염을 마치 만병통치약처럼소개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오히려 그런 식의 광고나 기사가 죽염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어 내고있다고 생각한다. 죽염은 염증을 제어하고 해독을하는데 좋은 건강보조식품이다그 이상도그 이하도 아니다.  

 

죽염을 복용할 때는 이렇게 하는 것이좋다.

- 우선 혈압이 높거나 심혈관계가 약한 분들은 복용에 주의를 기울이시라.

- 다음으로 처음부터 욕심내서 많이 드시지 말고 천천히 먹으면서 몸의 변화를 살펴보시라. 위가 아프기도 하고, 토할 것처럼 울렁거리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도 있다그런 변화가 있으면 잠깐복용을 멈추었다 다시 먹거나 혹은 양을 더 늘리지 않고 증세가 잦아들 때까지 현상태를 유지하다가 어느 정도 좋아지면 양을 더 늘리시라.

-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양보다는 꾸준히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자기가 먹을 수 있는 만큼 많이도 먹어보고, 큰부담 없이 지속해서 먹을 수 있는 만큼도 먹어보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피 검사도 해보면서 자기에게알맞는 양을 찾으시라. 찾았다 싶으면 죽을 때까지 먹겠다 생각하고 드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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