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림프절 전이로 다리 림프를 다 수술하셨고,
이어서 뇌 전이가 되어 넘어질 수 있어서 걷는걸 조심하셨어요.
다리 림프를 다 절개해서인지 좀 걷는 날에는 다리가 붓는다고 하셔서 집에서 다리를 쓰담쓰담하거나 발 마사지를 종종 해드렸고, 암요양병원에서 림프마사지도 주기적으로 받으셨어요.
그러던 7월 2일 새벽에 극심한 다리 통증으로 잠을 못 주무시고 7월 3일 아침 화장실 가는 길에 주저 앉아 지금까지 거동을 못 하고 계세요..
7월 4일에 뇌MRI와 복부CT를 찍었고 혈액종양내과에선 별 말씀이 없었고 7월 14일 방사선교수님께서 현재 거동이 안되는건 암세포가 척추신경을 눌러서 그렇다고 합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못 걸을 수도 있냐고 여쭤보니 척추신경이 눌리면 그럴 수 있다고 하시네요..
엄마는 골반쪽에도 통증이 있어 극심한 통증을 느끼실때면 병원에서 처방해준 어린이용 타이레놀 20ml씩 복용중이고 드시고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 하시며 주무십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복용중이라 거의 하루종일 주무십니다.
양측성 성대마비로 식사뿐만 아니라 물 드시는것도 조심해서 드시는데.. 식사도 엄청 조금만 드시고 본죽에서 3개로 소분한것도 한 개 다 못 드십니다..
7월4일 항암 후 7월5일 퇴원길에 점심은 그래도 꽤 드셨는데......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10일째 밥은 안 드시고 과일이나 식혜, 물, 뉴케어 이런것만 엄청 조금씩 드십니다.
-암세포로 척추신경이 눌리는 경우 항암으로 암세포가 줄어들면 다시 걸을 수 있을까요?
-여보이 옵디보 조합으로 효과보신 분들 계실까요?
-현재 식사를 아예 못 하셔서 영양분이 너무 걱정 되는데 이렇게 장기간 과일만 드셔도 되나요..?
작년 10월.. 병원에서 말한 여명이 9개월인 23년도 7월... 7월이 되자마자 거동이 안되는 엄마.. 누워만 계시고 의지대로 할 수 있는게 없어 이렇게 사는게 무슨의미가 있겠냐며 우울해하시는 엄마를 보고 있을때면 무섭고 두렵습니다.. 주변에서 전화가 와도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통화도 잘 못하시고.. 아직 젊디 젊은 우리 엄마.. 꼭 건강해지시길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