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로받고싶어요..

나노v83v해룡
2023.07.06 11:20 | 조회 985

글이 길고 어수선합니다 .

우선 이 카페가 있다는거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10개월전 아빠가 위암 판정 받으시고

뭐라도 알고 치료를 시작해야될거같아 가입을했어요.

많은분들의 경험과 조언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수술전 3기까지 얘기를 듣다가 수술후 1기라고 결과가 나와서 너무 다행이었죠~

근데 위치가 식도 바로 아래 하나 맨아래쪽 하나여서 위 3분의1 남기고 절제술을해서

회복하시는데 조금 힘들어 하셨어요.

그래도 빨리 발견해서 수술 잘 마쳤으니 가족들은 불행중 다행이라며 한시름 놨어요..

수술 후 2주후 한달후 3달후 6개월후 이렇게 검진을 받으러 수술한 병원을 다녔는데

6개월째 씨티 결과에 담도에 뭐가 보인다며(암일수도 있다고..)

간담췌내과쪽 교수님을 연결해주셨습니다. 그 소식을 듣는데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더라구요.

암이 아닐수도 있지만 암일수도 있다고 하니

아빠는 검사마저 거부하고 계십니다.

위를 수술할때 발견을 못한건지 아니면 6개월만에 뭐가 생길수가 있는건지 저희 가족도 답답하고

너무 힘드네요..

아직까지 아빠를 설득하지 못한상태입니다.

아빠마음도 이해가 가요..

아빠 위 수술후 5개월정도 됐을때

형부가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거든요

첫번째 관해마저 실패하고, 두번째 항암하고 있어요.

이게 가족 중 한명만 아파도 너무 힘든데

두분다 중증환자라서 가족 모두가 멘붕입니다.

그와중에 엄마도 쓸개에 담석이 있어서. 쓸개수술하셨구요,

저도 아빠 수술후 국가검진에서

자궁경부이상세포 발견돼서

다음주 원추절제술 앞두고 있어요.

절망스럽지만

하나씩 해결해가다보면 끝이 보이겠지 하는데

자꾸 그 끝에 일이있네요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없이 써내려왔네요..

더 힘드신분들도 있겠지만

요즘 정말 너무 힘이 드네요.

가족 다함께 모여 맛있는 밥한끼 먹는게 이렇게 소중한 일이 었다는걸 몸소 느끼는 요즘 입니다.

언젠가 좋은날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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