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4기 복강내항암 치료가 드디어 끝났어요!

산뜻한바람l위본췌보
2023.06.28 16:39 | 조회 3.1k

안녕하세요?

산뜻한바람입니다.

2022년 10월 위암진단받고, 수술대에서 복막전이로 폐복..

11월부터 2월까지 복강내항암 4차 진행하였고,

2023년 2월 23일 목요일에 전환수술 받았습니다.

이후에 4월부터 6월까지 복강내항암 4차 마저 진행하였는데요.

종양내과 담당교수님께서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다고 합니다.

CT와 각종 검사 결과 특이사항이 없으니,

앞으로 2달에 한번씩 검사하면서 잘 관리해보자고 하시네요.

재발과 전이는 어느 정도는 운에 맡겨야된다고도 하시는데..

사실 암이라는 질병은 다른 병과는 정말 다른 것 같아요.

표준치료가 있지만, 재발 전이의 원인을 정확히 모르니까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다른 환우분들은 더 오랫동안 항암치료를 하던데..

저는 아직 몸상태도 괜찮기는 하지만..

정말 더는 너무 힘들더라구요.

일반 항암 + 복강내 항암제 직접 투여라서 그런건지..

손가락하나 까딱할 힘이 없을 정도로 힘들고..

잘 먹지 못했던 항암치료기간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이런 날이 오기는 오는구나 싶습니다.

어제 날짜로 항암이 종료되었습니다.

위암4기 환우 여러분!

몸도 몸이지만..

막막함, 두려움 들로 인해서 마음이 정말 많이 힘드실거란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40살밖에 안되었지만..

40년을 살아오면서 흘린 눈물보다

지난 8개월간 혼자 훔친 눈물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마 더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는 그간 축난 몸과 마음 회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아내는 이야기합니다.

이제 동행카페 들어가지말라고..

너무 우울해있지 말고 훌훌 털고 일어나자고..

전환수술도 했고, 항암도 잘 마쳤으니..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근데 그게 참 마음처럼 쉽지 않네요.

위암4기를 온전히 이겨내신 분들의 이야기는 참 찾기가 힘들었거든요.

짧다면 짧은 약 8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었지만..

동행카페에서 인연이 된 분들께 정말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살면서 이렇게 크게 아프고 나니..

인연도 정리가 많이 되었지만..

정말 가까웠던 친구나 지인보다도..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제게는 정말 큰 위안과 위로가 되었거든요.

앞으로도 쭈욱 잘 관리해서..

더욱더 건강해지겠습니다.

꼭 완치까지 건강하게!

그리고 다른 분들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후기글도 종종 남기겠습니다.

아내 말처럼 동행카페를 탈퇴하거나 끊지는 않을 겁니다.

저와 같은 위암4기 이신 분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기도 하고..

제 글에 댓글달아주신 분들 대부분 구독 눌러놨거든요.

그래서 글 올리실 때마다 동행카페에 들어오게 되네요.

우리 동행카페를 찾는 많은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환우분들 모두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20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