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가 얼마 안남은게 보여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슬리
2023.06.27 22:03 | 조회 2k

요양병원에 이틀 입원했다가 바로 퇴원,

퇴원하는날 어찌 그리 비가 오던지.

아빠가 끌던 suv 운전해서 아빠 데리러 왔는데

이제 혼자도 타기가 힘들어 몇번을...

들었다 엎었다......... 기력이 부족해서

나는 왜이렇게 부족하고 도움이 안될까요.

오늘은 아빠 화장실 부축하다가 실수로 아빠랑 머리를 박았네요

얼마나 아플까 우리 아빠 너무 미안해서 미안해 아빠 미안해라는 말밖에 못했어요

몇일전부터 까만토를 하기 시작해요

카페에 검색해보니 임종이 다다른걸까요

너무 슬퍼요 마음먹고있는데 사실 우리아빠 보내기 싫어요

아빠한테 너무 못해준거같아요

사실 아빠 진짜 사랑하거든요 어렸을땐 아빠가 너무 미웠어요

아빠가 나를 안미워했으면 좋겠어요

부축해주면 혼자 화장실은 갔었는데 오늘 가다가 넘어지셨나봐요,,

엄마랑 둘이 계신데. 다행히도 문제는 없었는데

살도 없는 우리아빠 얼마나 아팠을까요

엄마는 무섭데요 아빠가 이렇게 토하는것도 아파하는것도

전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사실 너무 무서워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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