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버지의 충수암으로 카페에 가입하게 된 뒤로 여러 글들을 보면서
아버지의 병간호의 정보를 얻었습니다.
선배님들의 지식을 나누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분들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남깁니다.
아버지는 서울안암고대병원에서 우측 대장 절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나이는 70세가 조금 안되시고 고지혈증 이외에는 다른 지병이 없으셨었는데
6월에 맹장이 터지면서 수술을 받으셨고 충수와 맹장이 연결된 부분에서 암조직이 나와서
충수암으로 판정받고 수술을 받으시게 되었습니다.
건강검진(위, 대장내시경)을 2년전에 받으셨던지라 충수암이라고 전달 받았을때는
전의가 많이 되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복막염 수술당시 2차 병원에서는 충수암이긴 하나 너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해당 수술때 복광경으로 보았을때 큰 전의된 부분이 보이지 않아서 그랬던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고대병원에 입원 하셔서 추가적인 PET CT와 검사들을 진행하였고 바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수술도 잘 마무리가 되었고 수술전 CT검사와 수술때에 전의 소견에서 잘라낸 우측 대장을 제외 하고는
전의 된 소견은 없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잘라낸 대장 조직검사는 아직 나오지 않은상태입니다.)
수술전에 충수가 터질정도로 암이 진행이 많이 커진 상태여서 암의 크기로만 본다면 4기 라고 하셨고
사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수술 결과가 매우 좋은상태라 저희 가족들은 어느정도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측대장을 절제(복강경)하시고 하이펙 시술을 같이 진행 하였는데 충수가 암으로 터진상태라
하이펙이 꼭 필요해 보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진료때 말씀 하신 스케쥴대로 진행을 빠르게 해주셔서 사실 그때부터 어느정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생각한것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검사결과들이 나왔기에 약속된 스케줄데로 진행이 됐었던것으로 생각이 되었고,
수술 시간도 말씀하신 6-7시간 정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술을 마쳐주신 교수님과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렇게 글을 쓰는걸 망설이다가 쓰게되었는데, 글을 올려주신 분들의 글을 보면 예후가 좋지 않은 글들이 많이
있었고, 어떻게 보면 저희 아버지는 예후가 매우 좋은 상황이라 이런글을 보시게 되면 예후가 좋지 못하셨던 분들이
제 글을 보고 상처를 받으실까 하는 마음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 같이 충수암이나 대장암으로 검사전에 상황이신 분들께서 제글을 보시고 너무 절망적인 생각이
덜 드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납깁니다.
제가 나름 이런 저런 방식으로 알게된 내용을 정리하여 남겨 놓겠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저는 의료인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충수 -- 맹장 --- 대장(우측) 과 연결 되어있음 대장의 길이는 약 1.5m 이며 대장 전체의 우측 1/3안에 암이 발견되는
경우 우측 대장 1/3을 통으로 절제함(무조건인지는 모르나 재발 등 수술의 여건이 그러한듯 함)
- 하이펙 시술은 복막내, 장기 외벽의 암세포를 진행을 더디게 해주거나 없애주는 시술
(작은 암세포는 소멸이 가능하나, 큰 암덩어리는 진행을 더디게 해주는 듯)
- 대장절제 수술후 입원은 약 일주일(전의 내용이 없을시) 입원하여 항암해야 하는경우는 모르겠음
- 전이가 없이 하이펙 시술을 하였어도 교수님 소견으로 추후 항암이 필요하면 다른 항암치료를 하게 될 수도있음
(머리카락이 빠지는 항암은 아니라고함)
- 수술후 입원은 일주일 정도이나 대장수술 부위에 내용물이 지나가면 심각하게 아파 퇴원 후
경구용 진통제로 버텨야함
- 암 요양 병원은 가려면 암진단 받았을때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로 예약하기 힘듬
(수술후 환자마다 다르긴 하지만 수술후 약 1달간 고통이 심하다고함)
제글을 보시고 혹시라도 마음이 안좋으실 분들께 미리 사과드립니다.
문제성 내용이 보이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글은 삭제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환자 및 보호자 분들께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