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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고 일주일 만에 본 아들.
영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보고 싶진 않았네?
그래도 일주일만에 봤다고 그새 키가 또 커진 느낌적인 느낌.
"키 많이 컸네~"
그러는데 울컥 목이 메였다.
할머니랑 같이 면회 왔는데 옴마야 두둥~
아쿠아슈즈를 신고 왔네?
아이고 배야~~~~~
웃으면 배 땡기는데 너무 웃겨!
편하다고 글쎄 아쿠아슈즈를 신고 다니는 11살이란... (학교에도 신고 간거니...?)
할머니랑 아이는 아쿠아슈즈인지 모른다는 게 킬포인트 ㅎㅎㅎ
그나마 크록스 같은 아쿠아슈즈!
얘가 범인이다.
당장 크록스 주문하고 돌려보냈네 ㅎㅎ
그래도 엄마 없어도 할머니 말씀 잘 듣고 학교랑 학원 잘 다니는 아이가 새삼 다 큰 것 같아 마음이 요상하다.
좋은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 입원생활이 길어지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쓰는 병상일지입니다.
일기 형식이라 반말입니다.
불편하신 분은 패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