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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엄마는 구불결장암 4기 다발 간전이로 5월 31일에 1차 항암주사를 2박3일 맞고 퇴원했습니다.
부작용 걱정과는 달리 다행이도 오심이 퇴원날만 조금 있었고, 밥도 잘 드시고, 저랑 매일 아침저녁으로 걷기 운동도 하시고, 무엇보다 진단 받으시기 전처럼 일상적인 집안일도 하시고 잘 지내셨습니다.
그런데 2차 항암 앞두고 어제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셔서... 엄마가 많이 놀라신거 같습니다.
본인이 암에 결렸다는 것도 아직 받아들이기 어려우실텐데 아직은 몸상태가 평상시랑 같으니 더 괜찮을거라 생각하셨나 봅니다. 그러다가 어제 머리가 한움큼씩 빠지는걸 보고 암환자가 된걸 실감하셨는지 씩씩하게 지내셨는데 오늘은 새벽3시부터 깨시고 잠도 못주무시네요. 화요일에 2차 항암으로 입원도 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딸이 해드릴 수 있는게 없어 애써 위로해드리고, 예쁜 가발 맞추자고, 예쁜 두건도 사드리겠다고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제 시작인데 모든 순간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불안해집니다.
동행님들도 다들 그러셨을까요... 앞으로 잘 헤쳐나가 보려고 울지 않기로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모두들 힘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