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 폐전이 -2

분당촌사람
2023.06.07 13:25 | 조회 1.2k

2023년 1월 직장암 수술 후 2월 14일에 항암진료를 위해서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님 진료를 보았어요.

(강민수 교수님 정말 꼼꼼하시고, 환자에게 힘을 주시는 교수님이신거 같습니다.)

- 강민수 교수님께서 수술 후, 항암 전 CT 결과 폐에 5mm 정도로 보이던 결절의 크기가 7~8mm 정도로 커졌다고 전이가 의심되고, 영상의학과와 흉부외과의 소견도 전이 소견이기 때문에 전이가 확실하다고 하시면서, 지금은 크기가 작고, 수술로 암세포 제거가 가능하니 흉부외과 진료를 먼저 받고 이후의 치료를 결정하자고 하셨어요.

- 폐센터의 조석기 교수님께서 폐절제 소견 주셨고, 4월 10일에 수술 받기로 했어요.

-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님께서 폐 수술까지 시간이 길고, 12월~2월 사이에도 결절의 크기가 커졌기때문에 4월 폐수술 전에 1차 항함을 하기로 결정하고, 1차 항암을 하고 4월 10일에 우측 폐 하엽 절제 수술을 했어요.

- 수술 후 퇴원까지 입원기간은 총 6일이었구요, 직장암 수술 보다는 입원기간이 짧아서 좋았습니다.

- 직장암 수술때는 복부 전체가 뭉근하고 묵직하게 아팠구요, 폐수술은.... 진짜.... 하.... 아픕니다.... 숨 쉴때마다 아프기 때문에 정말 하루 이틀은 힘들었어요. 걷고 움직이는건 직장암 수술시 보다 수월했지만, 아픈건 폐수술이 더 아팠습니다. 직장암 수술했을때 입원병동 외과 교수님이 유방암 < 위암 < 대장암(직장암) 순으로 아프다고,,, 그러셔서 폐전이 절제시에는 아픔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었는데요,,, 진짜... 까암짝 놀라게 아픕니다...

그래도 수술 당일부터 걸어다녔어요... 직장암 수술때도 수술 다음날 부터 열심히 걸어다녔고, 덕분에 회복이 진짜 빠르다고 간호사 선생님들이 말씀하셨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이렇게 폐전이 절제까지 4월 10일에 마쳤습니다.

저는 직장암 수술, 폐전이 수술의 총 2번의 수술을 위한 입원기간에 친언니가 병원에서 간호를 해줬어요.

다행이 형제들끼리 집이 다들 가까워서 부모님과 오빠, 형부, 새언니가 정말 똘똘 뭉쳐서 저의 수술과 회복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수술 전(2022년 12월 23일 ~ 23년 1월 9일까지)에는 체력 길러야한다고 맛있는거 엄청 먹으러 다녀서 입원할때 체중이 4kg이 늘었었구요,,,, (간호사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맘고생으로 다들 살이 빠져서 오시기는 하는데.... 라고 하셨어요...아하하하하....) 입원했을 때도 언니랑 병원 곳곳 탐방한다고 여기저기 열심히 걸어다니고, 하루종일 수다떨면서 즐겁게 지냈어요. 이제 수술 잘되었으니까 건강할 일만 남았다.. 막 이렇게 긍정적으로 시간 보냈습니다.

퇴원하고, 직장암 수술 회복하고 폐전이 수술을 다시 받을 때도 직장암수술 후 회복하는데 크게 힘들지 않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얼른 폐수술 잘 마치고 완치되었으면 좋겠다!!! 막 이런 생각으로 치료 받았습니다.

현재는 젤록스 3차까지 마쳤구요, 다음주에 4차하러 가요. 손 끝 시림 조금을 제외하면 부작용도 없고, 정말 감사하면서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투병(?) 치병(?) 어떤 표현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지내고 있는 이 시간이 또 감사한 순간인 것은 분병한 것 같습니다. 함께 잘 이겨내요, 우리...!!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암치료에 있어서 가족들의 역할이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지 많이 깨달았습니다.

가족이 암이셔서 함께 노력하고 계신분들도 아름다운 동행에 많으시더라구요, 함께 걱정해 주시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컨디션을 잘 살펴주시면서 옆에서 같이 즐거운 일을 많이 해주세요. 저는 가족들이랑 많이 웃고 즐거운거 많이 한 덕분인지 일상으로 금방 돌아올 수 있었어요.

항암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항암치료 나누기란에 글을 써보겠습니다.

건강해진 일상들을 함께 공유하는 행복한 이야기들이 아름다운 동행안에 가득하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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