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란... 그리고, 성루카

로데오
2023.06.05 21:41 | 조회 6.7k

와이프가 말기암판정을 받고, 세브란스에서 교수님이 호스피스 권하시고, 지금맞고있는 몰핀량을 줄수 있는곳이 호스피스밖에 없기에, 원주에 있는 호스피스에 지난주 입원했습니다. 모두들 처음겪는거겠지만, 저 역시도...

호스피스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가 요양보호사제도 아닌가요, 근데 저희는 왜 더 스트레스를받죠,

정말 일 하는척만 하시고, 배우자인 제가 상주하기에 웬만한건 제가 다 해요, 환자가 혼자병실에서 휴식취하길 더 원해서, 필요하면 요청할테니 제발 들어오지마시라고해도, 그때뿐... 계속 들락날락... 이유는 복수차면 비우고 기록해놔야한다고,

정말 해주시는건 이거밖에 없는데, 이거하신다고 몇번을 들락날락... 남자요양보호사분은 입원첫날 용무도 없이 그냥 방에 아무말도 없이 들어오셔서 계속 어슬렁거리시고,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냥 병실에서 어슬렁... 와이프가 복수가 많이차서 바지도못입고 이불로 가리고 있거든요 ㅠㅠ 첫날부터 얼굴붉히기 싫어서 간호사분께, 남자분은 안들어오게 해달라고 했는데, 이틀후에 또 들어오시고 ㅠㅠ

간호사분들은 착하긴하신데, 한번들어와서 할거를 기본 세네번 들락날락... 정말 하루에 다들 몇번을 들락날락하시는건지... 중요한건, 뭔가 도움이 필요해서 오시는게 아닌, 정말 불필요하게 그냥 본인들 일하고 있다라는걸 보여주는 느낌...

동행분들은 다들 어떠셨나요?

오늘 성루카자리가 나왔다고해서 연락받아서 곧 들어갑니다. 후기글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한가지 걸리는게, 완화치료를 너무 소극적으로..거의 안한다는 글들이 있네요, 네...물론 호스피스, 알죠...어떤곳인지,

하지만 환자의 심적안정을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항생제라던지 기본영양제 이런건 처방이 해줬으면 좋겠는데요,

성루카 계셨던분들 말씀 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2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