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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가 작년 11월 진단 이후 어느덧 10차 항암까지 마치셨네요. 고식적 항암이라 덜 아프게 최대한 오래 사시는게 목표인지라 병의 진행보다는 먹는것, 배변 시 통증 여부, 기타 복통과 같은 증세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폴피리 얼비툭스 조합으로 항암을 받고 계십니다.
다행스럽게도 머리가 빠진다든지 하는 알려진 부작용을 겪고 계시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이라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항암이 누적되면서 조금씩 기력이 쇠하는것은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날이 풀리면서 동네 산이라도 다녀오시는 것 같고, 저도 딱히 막지 않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라도 하고 싶은거 어느정도는 하시면서 투병생활을 이어 나가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을것 같아서요.
항암과정에서 가장 골치 아팠던 호중구 감소로 인한 항암 지연문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비급여지만 항암을 끝내고 퇴원하는 날 그라신 2회치를 받아서 병원에서 지정해 준 날에 동네 가정의학과에서 맞기로 했습니다. 9회차에 이 방법이 효과가 있어서 계속 이렇게 할것 같습니다.
동행에서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 그렇지만 민감한 주제인 4기 암환자의 수술적 접근에 대해서 어머니께 물어봤더니 나이가 곧 80인데 정말 불가피하게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하고 싶지 않으시다고 하시네요. 아마 환자의 나이가 적극적인 치료를. 시도하느냐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4기 암환자의 경우에 말입니다.
좀전에 청계산 올라가신다는 전화를 받고 끄적여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