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3기 임시장루 생활 후 장루 복원 수술 했습니다.
4월19일 입원 4월 20일 수술하고 4월 24일 퇴원 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수술관련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직장 3센티 남았고 괄약근 손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4월19일(입원)
1. 외래에서 피검사, 심전도, X-ray, 직장 투사 검사를 해서 이날 검사는
2시에 피검사 그리고 중간에 혈압 측정 빼고는 없었습니다.
밤 9시에 수액 넣을 주사 자리 잡구요.
-->혈관이 약하신 분들 한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팔운동 많이 해서 대비하면 좋겠습니다.
2. 음식도 자정까지 먹어도 되네요. 매우 한가한 하루였습니다.
4월20일(수술날 D day, 배가 아팠지만 참을만은 했습니다. 고통이 언제까지 지속되는 지가 걱정이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병실 올라온 후 ~3시간 정도 고통의 Peak를 찍고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 괜찮아 졌습니다. )
1. 아침 8시 첫 수술이었고 7시 30분에 소변 보고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수술실로 이동
수술 받고 잠에서 깨니 복부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회복실에서 진통제 하나 맞았습니다.
소변줄, 복부의 배액관 없었습니다.
2. 병실로 이동.. 10시10분이었고 진통제 투여 받고 호흡운동 하였습니다.
진통제는 금방 들어갔고 더 놔 주라 하니 잘 안 주더라구요.
그렇게 간호사분들과 눈치 싸움하다 1시에 마약성 진통제가 하나 더 들어갔습니다.
조금 안 아파지다가 진통제 다 들어가고 난 후 1시 50분 부터 다시 조금씩 아파오더라구요.
진통제 효과가 별로 오래 가지는 않네요.
-->수술 후 병실에 올라 온 후 ~3시간 사이까지 통증이 심하고 그 다음 부터는 심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3시 50분 진통제 하나 더 맞았습니다.
3. 교수님 회진 시 운동하면 회복이 빠르니
내일 부터 운동하라, 가능하면 오늘 밤에도 조금 걸어 봐라 라고 하셨습니다.
많이 아팠지만 밤 8시 부터 3,000보 또 9시 부터 3,000보 걸었습니다.
4월21일(D+1일, 항문으로 가스가 나왔습니다.)
수술부위 드레싱 해주고 검사는 피검사 한번 혈압 재고 체온 측정 말고는 없어서 시간이 많았습니다.
걷기 운동 해 주었고 오후 3시 40분 첫 가스가 나왔고 그 후로는 수도 없이 계속 나왔네요.
2만8천보 걸음.
4월22일(D+2일, 미음을 먹었습니다. 변도 나왔습니다.)
1. 방구는 계속 나옴. 식사로 아침 점심 저녁 미음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2. 간병사님은 보내 드리고 혼자 있는데 더 편합니다.
(간병사님 구할 때 기본이 3일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2일만 한다고 미리 말했고
좀 어렵게 이틀만 할 수 있도록 해서 간병사님 구했습니다. 이틀은 잘 안해줘요.)
3.장루가 없고 변은 아직 소식 없고 시간이 많았습니다.
4.19:30 미음과 같은 모양의 변이 종이컵 반 정도 나왔고
(5개월만에 처음 항문으로 변을 볼려는데 편하게 보질 못해요. 5인실 화장실에서 좀 오래 앉아 있으니
자꾸 화장실 문을 열고 똑똑 거리고, 떵한번 편히 못 싸네요. 밤에 어떻게 떵을 쌀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20:15 미음 처럼 변이 종이컵 반 정도 나오네요.
20:45 변 아주 쪼금 나옴.
변을 보니 수술 부위도 덜 아프고 배도 편안합니다.
23:30 기저귀에 묽은 변 나왔습니다.
2만 4천보 걸었습니다.
4월23일(D+3일,죽을 먹었습니다. 딱딱한 변을 본 후 변을 자주 보았습니다.)
01:30 기저귀에 조금
2:00 아주 조금
1. 아침 일찍 수액라인 제거했습니다.
2. 아침 점심 죽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는데 변은 안나오고 배가 부르네요.
변이 잘 나올 것 같지는 않고 일단 변기에 좀 앉아 있어야 해서 2층(일반병동)에
내려가서 화장실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침 일요일이고 화장실도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16:50 두껍고 딱딱한 변 뭉쳐서 3센티 가량 나옴
18:20 딱딱한 변 검지손가락 정도 하나, 새끼 손가락 정도 하나 나옴
20:20 딱딱한 변 새우깡 2개 나옴
21:30 딱딱한 변 아니고 이제 죽 먹은게 나오는 것 같음.. 많이
(그간 장루로 변이 나왔기 때문에 장에 쌓였던 딱딱한 것들이 다 나왔나 봐요.
이게 나와야 정상 변을 볼 수 있겠죠.)
22:00 변 조금
오늘 하루 17,000보 아침 점심 저녁 죽과 반찬 남기지 않고 다 먹음.
4월24일(D+4일, 퇴원날)
0:30 많이
이후 2:30까지 해서 8번 정도 화장실 감. 딱딱한 변이 나오고 나니 그 다음
죽 먹은 것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보이네요.
어제 죽을 너무 많이 먹은 듯 하고 오늘 퇴원이라 아침은 굶고 11시에 퇴원.
역시 집에 오니 좋네요. 점심으로 죽 먹고 쉬다가 오후에 3시간 잠을 잤습니다.
퇴원 후 4월25일(D+5일) ~ 4월29일(D+9일) 까지
1. 25일 26일 까지는 죽 먹고 27일 부터는 일반밥 먹었는데 괜찮습니다.
배추, 무우, 숙주, 깻잎, 감자, 김, 멸치, 계란, 생선, 된장국, 미역국, 사과, 토마토, 오렌지, 참외 먹었는데
저의 경우는 미역국을 하루 두번 먹은 27일만 변 보는데 조금 힘들고 나머지 음식은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2. 변은 적게 간날은 5회, 많이 간날은 7회 입니다.
맨날 같은 음식 먹어서 인지 화장실 간 횟수가 비슷하네요.
단, 이번주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서... 담주 부터 운동하면 배고파서 조금 더 먹겠죠..
그럼 화장실 가는 횟수가 조금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복원수술이 더 아프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순간 고통은 복원수술이 좀 더 아프나
고통 차이가 엄청 크게 나는 것은 아닙니다.
병실 올라와서 진통제 맞고 3시간 정도만 참으면 그 다음부터는 고통이 조금씩 덜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대응 하는데 조금 수월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걷기 운동 많이 하고 편안한 곳을 찾아 딱딱한 변을 내 보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수술 후 미음 먹고 나면 겉기저귀와 속기저귀 착용은 다 아실 듯 하구요.
아름다운 동행 회원분들 오늘도 잘 이겨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