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따라 유난히 지치고 힘드네요...

하늘아 소원좀
2023.04.25 20:25 | 조회 1.2k

담낭암4기 환우 보호자 아내입니다....

주말까지두 이번주. 드디어 2차 항암 들어간다고

좋아했는데...컨디션두 좋구 운동두 했답니다

오늘 날씨가 이래서 그런걸까요....

아침에 한방병원에 면역치료및 늘해오던 온열치료

까지 마치구왔는데 집에와서부터 기분이 바닥이네요 보호자인 저는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눈치만

보구있네요...에휴. 저까지 기분이 바닥을 치네요

이제 시작인데.....수십번의 고비가 있을거란

걱정두 하고 하루가 외줄타기처럼 조마조마하네요

병원다녀와서. 말두없이 한시간정도 저랑 걷기하고

들와서부터 짐까지 3시간가까이 문닫고 잠만

자요...아무리 힘들어도 환자보다 힘들까싶기도하지만. 옆에서 24시간 같이있고 보호자인 저아내는

한번씩 감정이 바닥을 치구 같이 아파오는거같아요

아이들보구 힘내구 웃고 밝게 맞이하고 싶은데

아픈신랑보다 보호자인 제가 체력이 바닥인지라

한두군데씩 몸이 아파오네요...

몇일전. 관자놀이 두통이랑 턱통증이 갑자기

찾아와 너무 힘들어서 아침일찍 병원엘 갔어요

긴장신경성 두통이라고ㅠㅠ약 일줄치를 갖구왔네요

다행히 약먹으니 죙일 지근지근아픈 머리두통은

좀가시네요...

이제 시작이라 늘하루 으샤으샤하고 걷기운동

밥두 이것저것 골고루 야무지게 먹구 면역치료두

욜씨미 받고있어요....근데 한번씩 감정이 널을

뛰는지 막소리를 삑지른다든지 짜증내는거가

점점 느네요....전 삭히며 어루고달래고 받아주고

있구요...애들이 오죽했음 급발진좀 그만하라고 ㅋ

얘기할정도에요(아이들은 깊게 아픈걸자세히 몰라요) 갑자기 아빠 왜요즘 그러냐고ㅡㅡ

건강할때도 성격급하고 다혈질이긴 했지만...

아프고 항암 시작하니 사람이 더 예민해지네요..

이것두 항암 일종의 후유증인가요????

체격두좋구 운동두하고 종일 삼시세끼 다먹구

간식두 해서 먹이구 중간중간 먹어요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잘버티구 있어요...

근데....한번씩 기분이 바닥을 쳐서 화내고 짜증내고

와. 그걸 다받아주고 있는데 전 그게 더. 힘이드네요ㅠㅠ제그릇이 아직 좁은가봐요....

회차가고 시간이 지남 좀 적응이되고 저두

내성이 생김 좀 나아지려나요ㅠㅠ

아이가 셋인데...(초딩셋) 요즘엔 사춘기온 넷째

키우는 기분이 들어요ㅠㅠ

어여 하루빨리 신랑이 건강해져서 다시 밝게

돌아왔음 좋겠어요....

에휴 누구한테 말두못하구 혼자 속앓이 하다가...

넘답답한 맘에 여기다 또 떠들다가요ㅠㅠ

벌써 8시반이되어가는데두 아직 자네요...

좀깨워서 곰탕 한사발좀 먹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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